노을 “사고 치지 않고 20년 동행, 그것만으로도 최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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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멤버 교체 한번 하지 않았다.
전속계약과 관련해 전 소속사와 겪은 갈등과 멤버들의 군 복무 기간으로 인한 5년이 공백기의 전부이기도 하다.
2002년 자신들의 그룹 이름을 내세운 앨범으로 데뷔한 4인조 보컬그룹 노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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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도 특별한 나이 스물
변화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
우리 길만 가게 해준 팬의 신뢰
11월엔 팬들 찾아 전국투어도
우리의 색깔 지켜가고 싶어요”
2002년 자신들의 그룹 이름을 내세운 앨범으로 데뷔한 4인조 보컬그룹 노을이다. 이들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27일 새 미니음반 ‘스물’을 내놓는다. 타이틀곡 ‘우리가 남이 된다면’을 비롯해 ‘스물’, ‘아직 널 사랑해’, ‘너와 바다’, ‘미완성’, ‘잇츠 오케이’(It‘s Okay) 등 6곡을 담아 선보인다. 이어 “새롭게 달릴 만반의 준비”를 겸해 20년 동안 곁을 내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11월에는 전국투어도 펼친다.
“20년이라는 시간을 사람에 비유하면 성년이잖아요. 앨범 제목도 음악적으로는 지금까지 해 온 것을 돌아보면서 동시에 변화를 주고 싶다는 의미로 정했어요. 긴 인생에서 볼 때 정말 특별한 나이죠. 지금까지 사고 치지 않고 온 것만으로도 최고라고 생각해요. 하하! 음악을 좋아하면 아티스트도 좋아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아티스트가 물의를 일으키면 팬의 추억까지 훼손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가수는 음악만 잘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최대한 진실하고 바르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팬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죠. ”
특히 이들은 2006년 연세대 콘서트를 여전히 잊지 못한다. “공백기 전 무대”였던 당시 마지막 노래가 ‘전부 너였다’는 이들은 “팬들이 ‘노을 포에버’라고 쓴 팻말을 들어 보이는 이벤트를 해주셨는데 ‘노을이 진다’는 생각에 너무 감정이 복받쳐 눈물이 터졌다. 거의 오열할 정도였다”고 추억한다.
이 같은 팬들의 힘이 “비슷한 발라드만 한다”는 일부의 편견과 오해에도 “우리 길만 가자”고 생각하게 한 바탕이기도 하다고 이들은 말한다.
“발라드 장르를 듣는 분들은 노래가 다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저희는 변화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요. 가끔 인터넷 게시판이나 댓글을 찾아보면 음악 구성이 잘 되어 있어서 들을 때 좋다는 반응을 듣죠. 잘하고 있구나, 느끼게 됩니다. 멤버들끼리도 서로 좋아하는 음악 취향이 같고, 음악을 공유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복인 것 같아요.”
노을은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도 했다. “책임감도 막중”하단다. 발라드 그룹이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수 없는 정도로 몇 안 되는 만큼 장수그룹으로서 “색깔을 놓지 않고 나아가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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