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데이 앞두고 OTT가 “오싹!”

이승미 기자 2022. 10. 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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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들이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공포·스릴러 콘텐츠를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

극장도 관련 영화 재개봉 및 이벤트 등으로 핼러윈 분위기를 내고 있다.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작 '블러드 문'를 만든 안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을 비롯한 8명의 공포영화 감독들이 각각 한 편씩 연출했다.

디즈니+는 늑대인간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마블 스튜디오의 핼러윈 스페셜 영화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를 14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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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디즈니+, 핼러윈 콘텐츠 풍성
티빙·왓차 등 국산 OTT들도 가세
극장가는 재개봉·특별상영회 개최
31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영화 ‘게예르모 델 토로의 호기심의 방’,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왼쪽부터) 등 호러 및 스릴러 작품들이 각종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 새삼 주목받고 있다.사진제공|넷플릭스·디즈니+·시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들이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공포·스릴러 콘텐츠를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 극장도 관련 영화 재개봉 및 이벤트 등으로 핼러윈 분위기를 내고 있다.

넷플릭스는 ‘판의 미로’ 등을 만든 판타지 공포물의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제작한 호러 옴니버스 시리즈 ‘기예르모 델 토로의 호기심의 방’을 25일부터 나흘간 두 편씩 선보였다.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작 ‘블러드 문’를 만든 안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을 비롯한 8명의 공포영화 감독들이 각각 한 편씩 연출했다.

디즈니+는 늑대인간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마블 스튜디오의 핼러윈 스페셜 영화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를 14일 공개했다.

1940년대 할리우드 공포영화에 영감을 받아 흑백의 서스펜스 공포물로 제작된 영화는 로튼토마토 전문가 평점 90%, 관객 평점 92%를 받으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글로벌 OTT뿐만 아니라 국산 플랫폼들도 핼러윈 공략에 나섰다.

플랫폼 메인 화면에 핼러윈에 어울리는 콘텐츠를 따로 모은 섹션까지 마련한 왓챠는 특히 ‘체인소맨’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무자비한 악마와 손을 잡아 머리가 전기톱으로 변한 남자를 주인공을 내세워 상상 이상의 잔혹함을 보여주는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13일 공개 이후 왓챠 많이 본 프로그램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극장·OTT 통합 차트(키노라이츠)에서도 상위권을 유지중이다.

시즌과 티빙은 신작 호러 옴니버스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과 스릴러 시리즈 ‘몸값’을 각각 27일과 28일 공개했다. 전종서·진선규가 주연한 ‘몸값’은 대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사람들의 광기 어린 사투를 그린다.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은 ‘호러퀸’ 서영희를 비롯해 강미나·봉태규·김호영 등이 평범한 일상 속에 스며든 공포를 담는다.

극장도 핼러윈 맞이에 나섰다. CGV는 8월 개봉작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할로윈 신부’를 28일부터 재상영 한다. 앞서 26일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는 공포영화 ‘오펀: 천사의 탄생’ 특가 이벤트와 유튜버 일주어터와 함께 하는 ‘스마일’ 특별 상영회를 진행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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