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조이, 4남매 자녀 계획 김준연에 “부담 확” 당황(결혼에 진심)[결정적장면]

[뉴스엔 서유나 기자]

권조이가 4남매 자녀 계획을 가진 김준연에 부담감을 느꼈다.

10월 27일 방송된 JTBC 예능 '결혼에 진심' 3회에서는 정보 공개 데이트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10명의 '결심남녀'(결혼에 진심인 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연은 정보 공개 데이트에서 자신을 택한 권조이에게 32세, 플라워 디자이너 겸 디렉터 정보를 밝힌데 이어 "본인의 일을 할 때 멋있어 보이는 사람이 좋다. 일 잘하고 돈 버는 게 다가 아니라 자기 하는 일에 사랑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좋다"고 이상형을 공개했다.

권조이는 "여자가 결혼해서 일하기 싫다고 하면 어떡하냐"고 추가로 물었고, 김준연은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면 오케이. 없다면 안 될 것 같다. 만약 자기가 해외에서 1, 2년 살아보고 싶다, 아니면 조금 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 아니면 육아를 끝장나게 해보고 싶다 이런 건 괜찮다"고 답했다.

김준연은 "가장 위대하고 가장 존경받은 직업이 어머니라고 생각한다"며 딩크족에 대해선 반대했다. 그는 "아이가 너무 갖고 싶다"면서 "첫째 아들, 둘째 셋째 쌍둥이, 넷째 딸"이라고 구체적인 자녀 계획을 공유했다.

권조이는 처음엔 "네? 첫째라고요?"라며 김준연 본인의 형제 관계를 말하는 줄 알았다가, 곧 자녀 계획인 걸 알곤 "너무 구체적이니까 갑자기 부담이 확 되더라"고 인터뷰에서 속내를 전했다.

이후 권조이는 "만약에 아기를 낳으면서 경력이 단절되어 회사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어떤 부분을 포기할 것 같냐. 여자 직장과 육아. 여성의 커리어에서 매력을 느끼는 분같은데 아이를 너무 좋아하시는 것 같다. 심지어 다자녀니까 최종적으로 하나 골라야하면 둘 중 뭘 버릴 수 있는지 궁금했다"고 예리하게 질문했다. 그러면서 "이거 너무 낭만주의적인 거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준연은 곰곰이 생각하다가 "자녀를 갖고도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사람이면 좋겠는 거다. 돈을 많이 벌라는 것도 아니고 업계 톱이 되라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하고 싶은 걸 하고 계속 하고, 제가 돈적으로 서포트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안현모는 이를 두고 "환경이 뒷받침 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좀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고, 실제로 김준연은 "제가 열심히 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준연은 "질문이 되게 고급스러웠다. 갑자기 경력 단절이 나오고. 이런 질문이 너무 신선하다"며 현실적 질문에 신기해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JTBC '결혼에 진심'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