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앤더슨 “美서 한국 혼혈+왜소한 체격에 왕따 당해”(특종세상)[결정적장면]

서유나 2022. 10. 2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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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앤더슨이 한국 혼혈에 왜소한 체격 탓에 괴롭힘을 당한 미국에서의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앤더슨은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혼혈이었다.

이런 앤더슨은 미국에서 힘든 학창시절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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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기성 앤더슨이 한국 혼혈에 왜소한 체격 탓에 괴롭힘을 당한 미국에서의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10월 27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554회에서는 '6시 내고향'의 리포터로 활동하며 '덕순이'라는 별명을 얻은 기성 앤더슨이 출연했다.

앤더슨은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혼혈이었다. 미국에서 태어난 그는 5살에 한국에 와 약 10년을 살다가 중학생이 되었을 때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런 앤더슨은 미국에서 힘든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는 "처음에 진짜 힘들었다. 제가 왔을 땐 한국의 옷을 입었고 한국의 정서에 조금 익숙했고 그리고 제가 그때는 진짜 몸도 가늘고 작았다. 그러니까 나를 방어할 수도 없고. 왕따를 되게 많이 당했다. 애들이 때리고 미국 욕을 계속 하고 점심 때 나 혼자 앉아 있는 경우도 많고. 모든 면에서 (괴롭힘의) 타깃이 됐다"고 회상했다.

아시아 혼혈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앤더슨에게 유일한 탈출구는 달리기였다. 달리기를 열심히 한 결과, 전국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그는 학교 내에서 저절로 존중을 받게됐다.

다만 앤더슨은 그럼에도 "아직도 친구들이 많이 있지 않고 괴로운 면도 많이 있고 예전처럼 왕따를 당하지는 않았지만 친한 친구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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