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결혼 후 첫 혼자 여행→딸에 해주던 요리 실패에 당황(바달집4)[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제주로 떠나온 김하늘이 딸에게 자주 해준다는 볶음밥 요리를 선보였다가 실패하곤 당황을 맛봤다.
10월 27일 방송된 tvN 예능 '바퀴 달린 집4'(이하 '바달집4') 3회에서는 성동일, 김희원, 로운 삼형제가 일면식 없는 배우 김하늘과 제주 여행을 함께하게 됐다.
이날 손님을 맞이하기 전 성동일은 "고민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여행 다니면서 같이 작품을 해보거나 자주 만나는 연기자들이 왔는데 오늘 오는 게스트는 한 번도 작품을 해본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는 김희원, 로운도 마찬가지. 성동일은 "뭘 좋아하는지 어떤지 전혀 정보가 없어 맨땅에 헤딩"이라며 걱정했다.
세 사람은 그래도 정성을 담아 손님맞이를 준비했다. 성동일은 주방을 맡았고, 김희원은 직접 커피를 내렸다. 로운은 형님들이 시키는 대로 정성껏 음식 플레이팅을 했다. 어느새 할 일을 다 마친 삼형제는 연락처를 모르는 게스트가 어디까지 왔는지 모르고 막연하게 기다렸다.
그시각 김하늘은 "어떻게 하지? 너무 부끄러울 것 같은데"라고 마찬가지로 걱정을 하며 우리집에 도달했다. 이런 김하늘을 발견한 삼형제는 어색하게 마중을 나와선 어색한 첫 만남을 가졌다. 누구하나 편하지 않은 첫 만남이 평소와 달라 웃음을 자아냈다.
삼형제는 김하늘에게 그녀가 꼭 먹고 싶어했다는 공효진 단골 김밥집의 김밥을 대접했다. 김하늘은 이에 "거짓말 안 하고 (전화를) 100번도 더 걸었다. 전화통화가 안 되더라"면서 기뻐하곤 "첫맛은 평범한데 씹을수록 맛있다"고 맛평했다.
김하늘은 이 과정에서 의외의 맛집 사랑을 고백했다. 성동일이 "고두심 선생님과 촬영 중인데 (김하늘과 제주) 촬영을 간다고 하니까 꼭 먹고 오라며 맛집을 알려주셨다"고 하자 "저 맛집 되게 좋아한다. 몇시간씩 기다린다"며 공유를 요청한 것. 공효진 단골 김밥집은 그가 유일하게 실패한 제주 맛집이었다.
낯가림이 심하지만 여행지가 제주도라는 이유 하나로 출연을 결심했다는 김하늘은 이처럼 음식을 먹고 주변 산책을 다니며 금세 삼형제와 친해졌다. 특히 김하늘이 혼자 여행은 "결혼 이후로 처음"이라고 하자 성동일은 "한 5일 있다가 갈까?"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찾은 이날의 앞마당은 오름이 눈앞에 펼쳐진 가시리 바람 들판. 앞마당에 자리를 잡은 김하늘은 선물 개봉식을 가졌는데. "별게 없는데"라며 김하늘이 꺼낸 건 서울에서 공수해온 차 세트였다. 그는 "제가 요즘 티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이거는 좋아한다. 제가 진짜 좋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하늘은 3일 동안 진심을 다해 골랐다는 장바구니, 평소 좋아한다는 쑥빵과 보리빵도 선물했다.
잠시 여유를 즐긴 삼형제와 김하늘은 제주가 바람으로 유명한 만큼 연날리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하늘은 동심으로 돌아간 것처럼 연날리기를 즐겼고 성동일은 이런 김하늘을 두고 "미친 사람 같아"라고 평해 웃음케 했다. 김하늘은 연을 타고 가족의 건강을 비는 소원 쪽지를 날리기도 했다.
저녁 메뉴는 제주도 현지 비법에 따라 귤나무 장작에 구워먹는 고기였다. 성동일의 지인표 최상급 흑돼지는 과거 공효진도 흠뻑 반하고 간 완벽한 식재료.
모두가 각각 역할을 맡아 움직이는 가운데 가만있는게 미안했던 김하늘은 여느 게스트들처럼 스스로 할 일을 찾았다. 냉장고에서 파를 꺼낸 김하늘은 고기와 함께 먹을 파절이를 만들기로 했다. 이런 김하늘을 향해 성동일은 "물 안 묻히게 하려 했는데. 천하의 김하늘 배우가 해주는 파절이를 먹어보네"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성동일은 "집에서 주로 애한테 해주는 음식"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김하늘은 "볶음밥. 파무침과 먹으면 맛있다"면서 "제가 잘 해주는 건데, 밥에 반찬 먹는 걸 더 좋아하긴 한다. 근데 제가 편하니까"라고 솔직히 털어놔 유쾌함을 자아냈다. 이후 성동일은 김하늘 표 파절이를 먹곤 "정말로 유명한 식당에서 사온 것 같다"고 극찬했다.
돼지 기름에 밥을 볶아 먹는 걸 좋아한다는 김하늘은 파절이 볶음밥도 선보였다. 김하늘 표 볶음밥의 비장의 무기는 쌈장. 다만 맛을 본 김희원은 맛이 어떠냐는 말에 답변 대신 애매한 웃음을 보였다. 성동일 말을 듣고 뒤늦게 파절이를 추가했다가 덜 볶아지는 바람에 새콤한 맛이 난다는 평가였다.
성동일은 이에 눈치를 보다가 "네가 해먹어!"라고 버럭 화를 내면서도 로운이 볶음밥을 깻잎에 싸먹자 "야채 맛으로 먹는 것봐"라며 김하늘 몰이에 동참, 급기야 김하늘의 볶음밥을 "파밥"이라고 표현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tvN '바퀴 달린 집4'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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