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맞고 5분간 심정지, 갈비뼈 8개 부러져” 53살 ‘프렌즈’ 매튜 페리 고백[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매튜 페리(53)가 프로포폴을 맞고 5분간 심정지가 왔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오는 11일 1일 발간 예정인 회고록 ‘프렌즈, 연인들 그리고 끔찍한 그 일’에서 아찔한 경험담을 들려줬다.
페리는 스위스의 한 재활센터에서 하이드로코돈과 프로포폴을 복용한 후 5분간 심정지가 왔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페리의 갈비뼈를 8개나 부러뜨리며 심폐소생술을 했고, 그는 목숨을 건졌다. 그는 넷플릭스 영화 ‘돈 룩 업’을 촬영 중이었는데, 심정지 고통을 겪은 이후 하차했다.
페리는 “‘돈 룩 업’ 촬영장으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고통스러웠다.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화에서 내려왔다”라고 전했다.
페리는 공화당 기자 역을 맡기로 되어 있었고 대통령 역을 맡은 메릴 스트립과 함께 장면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결국 페리가 촬영한 한 장면은 극장 개봉에서 삭제되었다.
그는 2018년 대장이 터져 2주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5개월간 병원에 입원했으며 9개월간 장루주머니(인공항문)를 사용해야만 했다. 과도하게 섭취한 술과 마약 성분이 들어있는 진통제 복용의 후유증이었다.
페리는 지난 23일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술을 깨기 위해 900만 달러(약 128억) 또는 그 이상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살아 있어서 감사하다. 그건 확실하다. 그것은 내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방송된 '프렌즈'는 미국 뉴욕에 사는 청춘 남녀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시트콤으로, 시즌10까지 이어지며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 = 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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