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부문만 나홀로 선방···아마존 4분기 '약세' 전망에 주가 폭락[서학개미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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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올 4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19% 가량 급락했다.
이어 아마존은 오는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오른 1400억 달러~148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레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 평균인 1551억 달러에 못 미친다.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상대적으로 '대목'으로 꼽히는 4분기에도 어두운 전망을 발표하자 시장은 동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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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두자릿수 성장세 회복했지만 전망치 못미쳐
아마존이 올 4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19% 가량 급락했다. 이는 일일 주가 폭락 규모로는 2006년 이후 최대다.
아마존은 27일(현지 시간)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1271억 달러(약 180조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에 있어 두자릿수 성장세는 회복했지만 금융 분석 업체 레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1274억 달러(약 181조원)에 못 미쳤다. 영업이익은 25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48억5000만 달러)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어 아마존은 오는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오른 1400억 달러~148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레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 평균인 1551억 달러에 못 미친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며 "아마존은 장기적인 전략 투자를 상쇄시키지 않고도 우리의 투자를 보다 균형 있게 가져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상대적으로 ‘대목’으로 꼽히는 4분기에도 어두운 전망을 발표하자 시장은 동요했다. 시간외 거래에서 아마존 주가는 한때 19% 가량 떨어졌다.
부문별로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한 205억 달러(약 29조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211억 달러)에 못 미쳤다.
다만 투자자들의 기대가 모인 광고 부문에서는 선방을 했다. 지난 해 4월 애플이 프라이버시 정책을 변경한 뒤 많은 업체들이 고전하는 가운데 자체적인 이용자 데이터를 확보한 아마존의 광고 성장세가 본격적인 흐름을 탔다는 분석이다.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오른 95억5000만 달러(약 13조5000억원)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인 94억8000만 달러(약 13조4000억원)를 가뿐히 넘었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made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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