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주호 인사청문…'경쟁교육''이해충돌' 쟁점
[앵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늘(28일) 열립니다.
과거 추진했던 '자율과 경쟁' 위주의 교육정책들과 각종 후원금 논란 등이 청문회의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립니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지 약 한달만입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미래세대를 위한 좋은 교육정책을 만들고 집행하겠습니다. 사회 난제들을 범부처적 노력으로 해소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청문회에선 10년 전 이명박 정부 교과부 장관 재임 당시 추진했던 각종 교육정책이 다시 한번 검증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이 후보자는 과거 학업성취도 평가와 입학사정관제, 고교다양화 프로젝트, 교원평가 등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개인 신상에 관한 야당 측의 날선 공세도 예상됩니다.
딸의 이중국적 문제나 서울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사퇴 선언 후 교육 관련 기업으로부터 받은 후원금이 현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가 이사장을 맡아온 협회가 에듀테크 기업으로부터 고액 기부금을 받은 부분도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교과부 장관 시절 자신의 딸에게 장학금을 준 기업에 교육기부 관련 장관상을 준 것 역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이 후보자는 장관 임용 후 특정 집단 이해를 대변할 일은 결코 없단 입장이지만 진보 성향 교육계에선 반발의 목소리가 거셉니다.
<전희영/전교조 위원장> "에듀테크 업체로부터 후원금 받아먹고, 기업 이익 창출을 위해서 교육을 활용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장본인이 바로 이주호입니다."
이 후보자가 각종 논란을 딛고 박순애 전 장관 사퇴 후 두 달 넘게 이어진 교육부 수장 공백 사태를 끝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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