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美, 우크라서 생물학 무기 활동 펼쳐"…유엔 안보리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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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군사·생물학 활동을 펼쳤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관련 조사를 펼쳐달라고 요청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에서) 특별 군사작전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미군-생물학적 활동의 실체를 밝히는 증거와 자료가 입수됐다"면서 "미국은 치명적인 병원균을 우크라이나 내부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생물학 무기 개발에 연구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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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러시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군사·생물학 활동을 펼쳤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관련 조사를 펼쳐달라고 요청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의 군사·생물학 활동'을 펼친 것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달라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에서) 특별 군사작전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미군-생물학적 활동의 실체를 밝히는 증거와 자료가 입수됐다"면서 "미국은 치명적인 병원균을 우크라이나 내부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생물학 무기 개발에 연구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관련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러시아의 주장은 모두 조작됐다. 이 기회를 빌어 사실을 바로잡고싶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생물학 무기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정보기관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영토가 군사 생물학 실험의 시험장으로 변했고 지금 중화기를 비롯한 무기로 펌핑되고 있다"며 "핵무기를 확보하려는 우크라이나 정권의 염원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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