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덕분에 다우 오르고, 메타 때문에 나스닥 급락(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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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예상보다 높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덕분에 다우는 상승했으나 페북의 모회사 메타의 실적 악화로 나스닥은 급락했다.
◇ 메타 25% 폭락, 나스닥 1.63% 급락 : 그러나 나스닥은 메타의 실적 악화로 급락했다.
메타가 25% 가까이 폭락하자 다른 기술주들도 약세를 보이며 나스닥은 1.63%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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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예상보다 높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덕분에 다우는 상승했으나 페북의 모회사 메타의 실적 악화로 나스닥은 급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61% 상승한데 비해 나스닥은 1.63% 급락했다. S&P500은 0.61% 하락했다.
◇ GDP 성장률 예상 상회 :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분기 GDP 성장률(속보치)이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반등한 것이다. 또 블룸버그의 예상치 2.4%도 웃돈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무역적자가 크게 축소되면서 GDP가 크게 증가했다. 소비 둔화로 수입이 줄었지만 수출은 원유, 가스 등 에너지 중심으로 늘었다.
이 같은 지표 덕분에 다우는 0.61% 상승했다.
◇ 메타 25% 폭락, 나스닥 1.63% 급락 : 그러나 나스닥은 메타의 실적 악화로 급락했다.
메타는 전일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분기 주당 순익은 1.64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1.89달러를 예상했었다. 매출은 277억 달러를 기록, 시장의 예상치 273억 달러를 상회했지만 이는 전년 대비 4% 감소한 것이다.
4분기 매출 전망도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메타는 4분기 매출로 300억~325억 달러를 제시했다. 매출 전망 하단은 월가의 예상치 322억 달러를 크게 하회한다.
메타는 온라인 광고 감소와 애플의 정책 변경 등으로 광고 수익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또 경쟁업체인 틱톡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메타는 틱톡에 맞서기 위해 짧은 동영상 서비스인 ‘릴스’에 ‘올인’하고 있지만 틱톡을 따라잡는데 역부족이다.
이날 메타는 전거래일보다 24.56% 폭락한 97.94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메타가 25% 가까이 폭락하자 다른 기술주들도 약세를 보이며 나스닥은 1.63% 급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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