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다수' 서울시의회 첫 행감…'이재명 대선자금 의혹' 대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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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부터 11대 서울시의회의 첫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선 자금 의혹' 등 정치적 주제를 둘러싼 논쟁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2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장에서도 국민의힘 의원들은 롤링주빌리를 두고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이었던 당시 성남FC의 구단주로 재임하면서 대기업들의 민원을 들어주는 대가로 후원금을 유치했고 롤링주빌리가 그 통로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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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편향성·서울시 바로세우기 등 논란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다음달 2일부터 11대 서울시의회의 첫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선 자금 의혹' 등 정치적 주제를 둘러싼 논쟁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1월2일 오전 10시 서울시 복지정책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 자리에 설은주 롤링주빌리(구 희망살림)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2012년 '희망살림'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롤링주빌리는 기부금 등을 지원받아 저소득층의 부채 탕감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2017년 네이버로부터 40억원을 지원받아 이 중 39억원을 성남FC에 광고비 목적으로 지급해 성남FC를 우회적으로 지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롤링주빌리는 현재 서울시에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등록돼 있다.
앞서 지난 12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장에서도 국민의힘 의원들은 롤링주빌리를 두고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이었던 당시 성남FC의 구단주로 재임하면서 대기업들의 민원을 들어주는 대가로 후원금을 유치했고 롤링주빌리가 그 통로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행감에서 보건복지위가 설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하면서 관련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위 소속 한 시의원은 설 대표의 증인 채택은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사항을 묻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행감에서는 TBS와 관련된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질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은 TBS의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 삼으며 현재 TBS에 대한 서울시의 예산 지원 근거를 삭제하는 조례를 발의해 놓은 상태다.
이번 행감에서 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유선영 TBS 이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문광위는 "TBS의 평향선 논란과 방송 공정성·공공성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심각한데도 유 이사장은 이러한 여론을 무시하는 발언 등을 공개적으로 밝혀와 적절한 처신인지 그리고 이사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는지 따져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번 행감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추진 중인 '서울시 바로세우기', 출자출연기관 통폐합, 마포 자원회수시설 추가 건립 등에 대한 공방도 예상된다.
특히 지난 국감에서도 보였듯이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서울시 바로세우기'를 언급하며 전임 고(故) 박원순 시장의 정책들을 비판하고 시에 대책 마련과 정책 수정을 요구하는 상황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감에서도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 전 시장 당시 이뤄졌던 시민단체를 통한 민간위탁 사업, 태양광 지원 사업, 남북 교류 사업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번 행감은 서울시가 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하는 11월1일 직후부터 개최되는 만큼 오세훈 시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공약사업 예산을 둘러싼 논쟁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의 핵심 공약 사업은 하후상박형 소득보장제도인 '안심소득' 시범사업 시행, 저소득층을 위한 교육 플랫폼 '서울런'의 확대, 공공임대주택 고품질화 , 공공의료 강화 등이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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