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셀러 약엔 이유가 있다/5> 두통·치통·생리통엔 `맞다 게보린`

삼진제약 게보린 라인업. 삼진제약 제공.

안티푸라민, 용각산, 까스활명수…. 마치 어린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는 것처럼 익숙한 약들이다. 스테디셀러 약들은 저마다 다른 강점을 무기로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꾸준히 선택을 받고 있다. 우리의 생활 속에 필수품처럼 자리잡은 장수 약들의 탄생 스토리를 짚어본다.

올해 출시 43주년을 맞은 삼진제약의 게보린은 검증 된 약효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국내 대표 진통제다.

게보린은 삼진제약과 스위스의 제약 기업 가이스트리히(Geistlich)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가이스트리히의 진통제 '게보딘'을 들여와 1977년부터 연구 개발해 '게보나'로 시판했었고, 이후 1979년 3월 제품명을 '게보린'으로 변경했다.

'한국인의 두통약'으로 알려져 있는 '게보린 정'은 트렌드에 맞춰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두통, 치통, 인후통 등의 다양한 통증과 이를 수반한 해열 해소에 '게보린 정' △백신 접종 상비약으로 아세트아미노펜 500㎎ 단일성분 해열진통제 '게보린 브이 정' △감기와 해열, 인후통 해소 등 백신접종 상비약으로 아세트아미노펜 400㎎과 비타민이 복합 된 해열진통제 '게보린 쿨다운 정' △생리통에 특화 된 진통제 '게보린 소프트 연질 캡슐' △근육통, 어깨 결림 등 빠른 해소에 마그네슘이 복합 된 '게보린 릴랙스 연질 캡슐' 등 통증별 맞춤형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게보린 정'은 '아세트아미노펜'등 세가지 복합성분으로 두통, 치통 등 다양한 통증에 뛰어난 진통 효과와 속효성을 나타낸다. 특히 '게보린 정'은 통증 억제 외에도 최근 오미크론 증상으로 자주 언급되는 인후통 및 이에 수반 된 해열에도 적응증을 갖고 있어 가정내 상비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약 40여년만에 '게보린 정' 브랜드 라인업 확장과 이에 따른 제품 리뉴얼도 단행한 바 있다. 알약 크기를 줄여 여성과 고령자의 복용편의성을 높였으며, 균질 과립화 기술을 통해 기존대비 3배 가량 빠른 흡수와 이로 인한 약효 발현 시간을 앞당겼다.

'게보린 쿨다운 정'은 아세트아미노펜 400㎎과 비타민 B1(벤포티아민 8㎎)·B2(리보플라빈 4㎎)·C(100㎎)'등이 복합 함유 돼 있는 해열진통제로 발열·오한·인후통 등의 치료와 해소에 도움을 준다. 또한, 항히스타민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졸음에 대한 부작용이 없다.

'게보린 소프트' 연질캡슐은 '이부프로펜'과 '파마브롬'의 복합 작용으로 하복부 통증, 요통 등 일반적인 생리통 증상 발현 시 수반되는 골반, 가슴의 둔중감 완화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게보린 소프트' 연질캡슐은 평균 초경이 시작되는 11세부터 복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게보린 릴랙스' 연질캡슐은 고함량 '이부프로펜'이 주성분인 소염진통제로 근육통, 요통 등의 치료에 탁월하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게보린은 '맞다 게보린'이란 광고 카피로도 매우 친숙한 제품"이라며 "게보린 정의 7년 연속 브랜드 고객충성도 1위라는 큰 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좋은 약을 만들어 이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