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제주도 신산공원서 빛의 거리 즐기세요
제주시 도심 속 휴식공간인 신산공원에서 밤마다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1월 28일까지 제주시 신산공원 일대에서 ‘달과 별이 내려앉은 신산 빛의 거리’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코로나 거리 두기 해제 이후 지속 가능한 야간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신산공원 북쪽 광장(옛 호남석재사거리 부근)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문예회관 사거리에서 자연사박물관까지 도로에 조명이 설치돼 형형색색의 불빛이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행사장은 주제별로 7개 공간으로 나뉜다. ‘빛나는 제주 콘텐츠’에서는 돌하르방의 새로운 변신 ‘돌하르봇(돌하르방+로봇)’을 한지등과 만화를 통해 만날 수 있고, ‘작품이 빛나는 곳’에서는 제41회 세종문화상을 수상한 한곬 현병찬 서예가의 작품이 전시됐다.
또 ‘달·별·사랑의 공간과 빛의 놀이터’에는 아름다운 조명들로 포토존이 조성됐다. ‘재미가 빛나는 무대’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관(매주 금요일), 숲 음악회(매주 토요일), 지질강연(〃)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할로윈을 맞아 29일부터 31일까지 테마 공간이 별도로 조성된다. 할로윈 분장을 한 방문객에게는 사탕과 페이스 스티커가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는 11월 27일에는 신산공원 일대를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이 열린다. 빙고 게임을 통해 국수거리 1만원 이용권을 증정하는 등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야간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작가들과 함께 제주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신산공원을 야간 관광명소로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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