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철원 한탄강 물윗길, 내일부터 일반 개방
한탄강 물 위를 걸으며 주상절리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강원 철원군 한탄강 물윗길이 오는 29일부터 일반에게 개방된다.
강원 철원군은 29일부터 한탄강 물윗길을 구간별로 차례로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한탄강 물윗길은 물 위에 부교를 띄워 만든 물윗길(2.4㎞)과 강변길(5.6㎞)을 결합한 트레킹 코스다. 2020년 첫선을 보였으며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개방하고 있다. 2020~2021년에 9만1685명, 2021~2022년에는 14만2594명이 다녀가는 등 철원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꼽힌다.
강원 철원과 경기 포천·연천 지역을 관통해 흐르는 한탄강은 국내 유일의 화산 강(江)이다.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지며 형성됐다. 이곳에선 용암이 흐르며 생성된 육각 기둥 모양의 주상절리, 베개 용암 등 다양한 화산 지형과 깊은 협곡을 마주할 수 있다.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되기도 했다.
철원군은 29일부터 태봉대교부터 은하수교까지 1㎞ 구간을 우선 개방한다. 이어 다음 달 중 고석정까지 6.2㎞ 구간을 추가 개방할 계획이다. 12월엔 모든 구간을 일반에 개방할 예정이다.
철원군은 한탄강 물윗길을 찾는 탐방객들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최근 개장한 고석정 꽃밭에 이어 물윗길이 개방되면 철원을 찾는 관광객이 더 늘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자연 비경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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