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자치도 출범 시대 흐름 맞춰 홍천~용문 예타면제를”

이시명 2022. 10. 28.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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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

용문~홍천 철도 조기착공과 예비타당성 면제를 촉구하기 위해 전쟁기념관 앞 결의대회 현장에 홍천군·양평군민 600여명이 모였다.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홍천을 방문, 용문~홍천 철도 조기착공을 군민에게 약속했다.

이규설 홍천철도범군민추진위원장은 "앞으로 추가 결의대회를 진행하는 등 반드시 용문~홍천 철도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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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포┃홍천~용문 철도 조기착공 홍천·양평 주민 결의대회
서울 용산 600여명 현장 집결
조기 착공·예타면제 강력 촉구
서한문 대통령실에 직접 전달
“추가 결의대회 등 반드시 유치”
▲ 홍천지역 숙원 사업인 ‘용문~홍천 철도 조기착공 및 예타면제’를 촉구하기 위해 홍천·양평 주민 600여 명이 27일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관련기사 2면

27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 용문~홍천 철도 조기착공과 예비타당성 면제를 촉구하기 위해 전쟁기념관 앞 결의대회 현장에 홍천군·양평군민 600여명이 모였다. 주민들은 사회자의 구호에 맞춰 ‘홍천철도 조기 착공’을 목놓아 외쳤다.

용문~홍천 철도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사전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올해 연말쯤 예정됐던 사전타당성 결과 발표는 내년 3월쯤으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타당성 조사 중간점검 결과 B/C점수가 0.5점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사전타당성 조사 후 진행되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중앙정부에 직접 호소하기로 했다.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홍천을 방문, 용문~홍천 철도 조기착공을 군민에게 약속했다. 홍천철도범군민추진위원회는 서한문을 대통령실에 직접 전달했다.

서한문에는 “강원도는 그동안 서울·경기 지역 보호를 위해 지역발전이 이뤄지지 않았고,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지만 지리적 여건으로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이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걸맞도록 홍천~용문 조기착공 및 예타면제를 부탁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날 유상범 국회의원을 통해 대통령실에 서한문을 전하려 했으나 대통령 비서실 관계자가 직접 현장에 나와 서한문을 수령했다.

홍천읍 유한성(75) 씨는 “매번 대선 때마다 언급이 됐던 용문~홍천 철도였지만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유세활동 중 군민에게 약속한 만큼 유치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결의대회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규설 홍천철도범군민추진위원장은 “앞으로 추가 결의대회를 진행하는 등 반드시 용문~홍천 철도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유상범 국회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군단위를 방문해 유세활동을 펼친 곳은 전국에서 홍천 뿐”이라며 “최근 경제부총리가 발표한 ‘경제규제개혁TF’를 통해서도 홍천 철도 조기착공 실현이 더욱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날 영상 인사말을 통해 “홍천지역만 강원도내에서 유일하게 철길이 없다”며 “홍천철도는 훗날 춘천과 원주를 잇는 노선과 연계돼 메가시티 건설의 발판이 되고 강원특별자치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기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는 이영욱·홍성기 도의원, 박영록 군의장을 비롯한 홍천군의원, 이형주 대한노인회 홍천군지회장, 박주선 홍천문화원장, 김기중 한국예총 홍천군지회장 등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들이 참가했다.

이시명 sm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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