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벼 수매가 내달 중순 결정 재배농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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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지역 올해 벼 수매가가 어느 선에서 정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철원 등 도내 일부 지역은 이미 지난해 수매가격으로 동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매가 결정을 앞둔 화천지역 벼 재배농가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화천농협은 전체적으로 쌀값 하락세가 지속되는데다 화천지역 오대벼는 15% 수준이고 소비자들이 선호하지 않는 삼광벼가 85%에 달하고 있어 지난해와 같은 수매가로 결정할 경우 적자폭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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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농협 “적정가격 책정 노력”
화천지역 올해 벼 수매가가 어느 선에서 정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철원 등 도내 일부 지역은 이미 지난해 수매가격으로 동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매가 결정을 앞둔 화천지역 벼 재배농가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화천농협은 올해 생산한 1400t가량의 벼를 수매할 계획이지만 수매가격은 다음달 중순쯤 열리는 이사회에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쌀전업농화천군연합회(회장 이정구)는 올해 비료 등 농자재 가격의 인상 여파로 지난해 수매가격인 40㎏기준 7만4000원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
이정구 회장은 “지난해 가격수준으로 유지하더라도 농자재 가격 인상때문에 손해가 큰데 농협에서는 수매가에 대해서는 일절 협의하지 않고 있다”며 “인근 철원에서도 지난해 가격으로 동결한 만큼 최소한 지난해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화천농협은 전체적으로 쌀값 하락세가 지속되는데다 화천지역 오대벼는 15% 수준이고 소비자들이 선호하지 않는 삼광벼가 85%에 달하고 있어 지난해와 같은 수매가로 결정할 경우 적자폭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 화천농협은 지난해까지 매년 1억2000~3000만원의 수매에 따른 손실을 봤지만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두배 이상 많은 2억8000만~3억원 가량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벼 농가를 제외한 채소와 축산 등 상당수 일반농가들은 쌀재배농가의 수매가 보존으로 발생하는 지역농협의 손실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어 수매가 결정에 부담이 되고 있다. 김명규 화천농협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사정을 감안해 적정 수매가격이 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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