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銀, 두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

홍정수 기자 2022. 10. 28. 0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27일(현지 시간) 월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현 1.25%에서 2.00%로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지난달에 이은 두 번째 0.75%포인트 인상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이 치솟자 ECB는 올 7월 11년 만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또한 일각의 경기 침체 우려에도 주요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1.25%서 0.75%P 올려
“물가상승률 높아” 추가인상 시사

유럽중앙은행(ECB)이 27일(현지 시간) 월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현 1.25%에서 2.00%로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지난달에 이은 두 번째 0.75%포인트 인상이다. ECB는 성명을 통해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다”며 추가 인상도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이 치솟자 ECB는 올 7월 11년 만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당시 0.50%포인트를 올렸고 이후 두 차례 자이언트스텝도 단행했다. 지난달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물가 상승률은 9.9%였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또한 일각의 경기 침체 우려에도 주요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6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없이 경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중립 금리’ 수준까지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했다. 금리 인상의 체감 효과는 2024년경 나타날 것으로 봤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