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해양심층수 취수방안 모색…활용 가능성 ‘무궁무진’

배소영 2022. 10. 28.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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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산업연구원이 경북 내륙지역에서 해양심층수를 취수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하지만 경북 내륙지역에서는 취수가 이뤄지지 않는 만큼 용역 타당성 여부에 따라 동해안의 새로운 해양산업으로 몸집을 키울 수 있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전강원 연구원장은 "해양심층수를 직접 취수하면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 등 지역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취수 구역 지정, 배후단지 조성 등 보다 구체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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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산업연구원이 경북 내륙지역에서 해양심층수를 취수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연구원은 26일 포항 동부청사에서 해양심층수 취수와 관련한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포항 동부청사에서 해양심층수 취수와 관련한 용역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환동해산업연구원 제공
실제로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진행한 기초 조사 결과 포항 남부지역과 영덕지역 일대에서 심층수 취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봤다. 앞으로 추가 용역을 거쳐 경북 내륙지역의 취수 가능성과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해양심층수는 바다 표면 200m 아래에서 흐르고 있는 바닷물이다. 밀도 차이로 표층수와 혼합하지 않아 깨끗하고 풍부한 미네랄과 저온성을 유지한다.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에선 강원(6곳)과 울릉(3곳)에서 해양심층수를 취수하고 있다. 하지만 경북 내륙지역에서는 취수가 이뤄지지 않는 만큼 용역 타당성 여부에 따라 동해안의 새로운 해양산업으로 몸집을 키울 수 있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해양심층수는 프리미엄 음료를 비롯한 식품산업, 뷰티산업, 메디컬산업으로의 연계가 가능하다. 이웃 나라 일본은 1000여종 이상의 용도로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시장 규모가 7조원에 이른다.

전강원 연구원장은 “해양심층수를 직접 취수하면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 등 지역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취수 구역 지정, 배후단지 조성 등 보다 구체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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