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첫 ‘이건희 컬랙션’ 28일 개막… 근현대미술사 거장 작품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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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는 처음으로 '이건희 컬랙션'이 도민에 선보인다.
27일 경남도립미술관에 따르면 28일부터 내년 1월25일까지 미술관 3층 4·5전시실에서 '이건희 컬랙션 특별전: 영원한 유산' 전시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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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는 처음으로 ‘이건희 컬랙션’이 도민에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49점, 대구미술관 소장품 7점, 전남도립미술관 소장품 4점 등 60점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193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80여년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대변하는 거장 40여명의 한국화, 회화, 조각 등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전시회는 제1부 빗장을 풀며, 제2부 오늘이 그림 되니, 제3부 영원을 꿈꾸리 총 3부로 나눠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일제강점기와 해방공간을 거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오롯한 삶과 정체성을 표현하고자 했던 이중섭(1916~1956), 장욱진(1917~1990), 박수근(1914~1965) 등의 작품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제3부. 영원을 꿈꾸리’는 끊임없는 조형 실험을 통해 새로운 미술과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고자 했던 권진규(1922~1973), 김경(1922~1965), 김종영(1915~1982), 하인두(1930~1989), 유영국(1916~2002)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김종원 경남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많은 이들과 나누길 바랐던 고 이건희 회장의 수집 철학과 기증 의미를 환기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컬렉션 작품들을 도민들이 처음으로 관람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 밝혔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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