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446억 원 최다

노기섭 기자 2022. 10. 2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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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부인 소유의 329억 원어치 비상장주식을 포함해 총 446억 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이 중 이원모 인사비서관은 총 445억9594만 원 규모의 재산을 신고, 이달 재산 공개자는 물론 현재까지 재산등록을 한 윤석열 정부 신임 대통령비서실 고위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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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전경. 연합뉴스

尹정부 대통령실 고위공직자 중에서도 가장 많아…부인 소유 주식 비중 커

주진우 법률비서관은 예금만 30억9000만 원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부인 소유의 329억 원어치 비상장주식을 포함해 총 446억 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주진우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은 가족이 보유한 예금만 31억 원이나 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을 전자 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은 올해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1급 이상 고위공직자로 신규 임용된 22명과 승진한 33명, 퇴직한 40명 등 신분이 바뀐 97명이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대통령비서실 소속 공직자는 10명이다. 이 중 이원모 인사비서관은 총 445억9594만 원 규모의 재산을 신고, 이달 재산 공개자는 물론 현재까지 재산등록을 한 윤석열 정부 신임 대통령비서실 고위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부인 소유 주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비서관 부인은 비상장주인 그린명품제약 주식 2만 주, 자생바이오 주식 4만 주, 제이에스디원 주식 2만 주를 신고했다. 비상장주식 보유분만 329억 원에 달한다. 이 비서관 부인 지분은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가 이 비서관 직무와 관련성이 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비서관은 자신이 보유한 서울 용산구 아파트 분양권, 배우자가 소유한 노원구 상계동 상가건물도 신고했다.

주진우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은 총 72억7000만 원 규모의 재산을 신고했다. 주 비서관은 보유 주택은 없지만 자신의 예금 15억3000만 원, 배우자 예금 8억2000만 원, 장남 예금 7억4000만 원 등 예금만 30억9000만 원이 있다고 밝혔다.

양종광 행정안전부 이북5도 평안북도 도지사는 부인과 공동소유한 인천 청라동 아파트, 32억 원어치 부부 예금, 2억 원짜리 골프 회원권 등 총 79억6000만 원 규모 재산을 등록했다.

7월에 임명된 부처 장관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1명이다. 김 위원장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분양권을 포함해 총 29억1000만 원을 신고했다. 7월 퇴직자 가운데는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 재산이 가장 많았다. 고 전 위원장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와 20억 원어치 예금 등 총 66억8000만 원을 써냈다. 임성빈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은 57억1000만 원, 이상율 전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원장은 44억3000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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