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기준금리 또 0.75%p 인상…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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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1.25%에서 2%로 0.7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으로 인플레이션 대응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27일(현지시간) ECB는 유럽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2%로 올리고 수신 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75%포인트 씩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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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인플레이션 매우 높아… 앞으로 더 올릴 것”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1.25%에서 2%로 0.7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으로 인플레이션 대응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27일(현지시간) ECB는 유럽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2%로 올리고 수신 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75%포인트 씩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ECB는 성명을 통해 지난달 9.9%에 이른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물가 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낮출 수 있도록 기준금리를 올렸으며, 앞으로 더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잇따른 금리 인상 여파로 유로존 경기가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심각한 인플레이션 수준을 감안하면 자이언트 스텝이 불가피 하다는 게 ECB의 판단이다. ECB는 이날 금리 인상을 발표하며 "에너지 및 식품 가격 급등, 공급 병목 현상,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요 회복 등 때문에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매우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ECB는 향후 통화정책 경로를 회의 때마다 물가상승률과 경제 전망치에 기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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