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韓, 일본과 안보 협력 강화하기 위해 관함식 참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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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2015년 이후 7년 만에 내달 일본 해상자위대 주관 국제관함식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일본 언론은 한국이 일본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한국 해군이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에 레이더를 조사하는 지침을 마련하는 등 관계가 악화했지만, 한국군이 관계 회복을 위해 관함식 참석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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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우리 군이 2015년 이후 7년 만에 내달 일본 해상자위대 주관 국제관함식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일본 언론은 한국이 일본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NHK 방송은 27일 보도에서 "북한에 대한 대응으로 일본과의 안보상의 협력 관계를 중시하는 생각"이라고 표현했다.
지지통신은 한국 해군이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에 레이더를 조사하는 지침을 마련하는 등 관계가 악화했지만, 한국군이 관계 회복을 위해 관함식 참석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한국 정부는 북한의 활발한 핵·미사일 개발 움직임을 근거로 관함식에 참여해 일본과 안보상의 관계 복구를 서둘러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앞서 우리 국방부는 우리 해군 군수지원함 '소양함'과 장병 137명은 내달 6일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남부 사가미(相模)만 일대에서 진행되는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제70주년 기념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일본을 방문하는 이종호 해군참모총장도 관함식 현장을 참관할 예정이다.
해군에선 상급자가 지휘하는 함정을 근접해서 지날 시 '대함(對艦) 경례'를 한다. 특히 국제관함식에선 각국 함선들이 주최국 주빈이 탑승한 '좌승함'에 예우를 표시하는 의미에서 '대함 경례'를 하게 된다. 즉, 우리 함선이 일본 관함식에 참가할 경우 '욱일기'가 걸려 있는 일본 함정을 향해 경례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국방부는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야기된 한반도 주변의 엄중한 안보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 해군의 이번 국제관함식 참가가 갖는 안보상 함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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