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이세영, 결혼식까지 특별했다

정한별 2022. 10. 27. 19: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혼식 날 행진하는 신부의 모습을 생각해 보자.

'법대로 사랑하라' 속 이세영은 달랐다.

지난 25일 KBS2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가 종영했다.

'법대로 사랑하라'는 작품은 검사 출신 한량 건물주 김정호(이승기)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이세영)의 로맨스를 담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오른쪽)와 이세영이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KBS2 캡처

결혼식 날 행진하는 신부의 모습을 생각해 보자. 대부분 하얀색 드레스를 입은 여성의 이미지를 떠올렸을 듯하다. '법대로 사랑하라' 속 이세영은 달랐다. 그는 붉은색 웨딩드레스를 입고 이승기와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25일 KBS2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가 종영했다. '법대로 사랑하라'는 작품은 검사 출신 한량 건물주 김정호(이승기)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이세영)의 로맨스를 담았다.

김유리는 김정호에게 결혼하자고 말했다. 앞서 청혼했다 거절당했던 김정호는 "이거 꿈 아니냐"고 말하며 행복해했다. 서로의 마음을 재확인한 두 사람은 달콤한 입맞춤을 나눴다. 빨간색 드레스를 입은 김유리, 멋진 정장을 차려입은 김정호는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태풍 때문에 빗줄기가 쏟아졌지만 하객들의 표정은 밝았다.

이편웅(조한철)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그를 만난 뒤 김정호는 김유리에게 "법은 허점 투성이다. 그러니까 저런 놈(이편웅)들이 여태껏 세상을 활보하게 둔 거다"라고 했다. 이후 김정호에게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 법의 허점을 채우는 일을 하기로 마음먹은 그는 김유리와 함께 법률 상담 카페에서 일하며 의뢰인들의 고민을 들어줬다.

'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오른쪽)는 이세영과 함께 법률 상담 카페에서 일하며 의뢰인들의 고민을 들어줬다. 두 사람은 이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자랑했다. KBS2 캡처

이은진 감독은 제작발표회를 찾았을 때 "요즘은 따뜻한 드라마가 재밌다. 그래서 '법대로 사랑하라'는 재밌는 드라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가 자신했듯 작품 속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온기를 전했다. 김유리는 법률 상담 카페를 열고 다양한 의뢰인을 만났다. 법정에 가기 전 문제를 해결하는 게 지론이라는 그는 이들을 위해 고민을 거듭하며 적절한 조언을 건넸다.

그런가 하면 김유리 김정호의 로맨스는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겼다. 학창 시절부터 인연이 이어졌던 두 사람은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만났다. 많은 위기를 넘는 동안 이들의 사이는 더욱 견고해졌다. 김유리 김정호의 로맨스는 결혼을 통해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커피 한 잔 값에 고민을 들어주는 두 변호사의 협업은 달콤하고 특별했다.

김정호를 연기한 이승기, 김유리 역을 맡은 이세영은 모두 안정적인 연기력을 자랑했다. 이승기는 17년 짝사랑을 이어온 김정호의 순애보 면모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또한 이승기에 대해 "대사 어미의 뉘앙스까지 살피는 디테일에 진심인 배우"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세영은 사랑스러움부터 허당미, 지적인 면모까지 김유리의 다양한 매력들을 표현해 시선을 모았다.

따뜻한 이야기와 배우들의 열연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법대로 사랑하라' 15회는 수도권 5.1%, 2049 시청률 1.4%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6.6%까지 치솟으며 15회 연속 월화극 1위를 수성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