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바이오 파운드리 만들어 백신·신약 신속 제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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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바이오 산업에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개념을 도입한 '바이오 파운드리'를 국가 차원에서 만들기로 했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과 같이 백신, 신약 등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해 신속 생산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과기부에 따르면 바이오 파운드리는 인공지능(AI)·로봇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생물학 실험 및 제조 공정을 표준화·고속화·자동화한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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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세계 3대 AI 강국 달성 계획
정부, 국가전략사업에 5년간 25조원 투자
정부가 바이오 산업에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개념을 도입한 ‘바이오 파운드리’를 국가 차원에서 만들기로 했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과 같이 백신, 신약 등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해 신속 생산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27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장관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과기부에 따르면 바이오 파운드리는 인공지능(AI)·로봇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생물학 실험 및 제조 공정을 표준화·고속화·자동화한 시설이다.
이 장관은 “바이오는 세계적으로 시장이 매우 크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라며 “백신과 신약을 신속히 설계하고 만드는 국가 바이오 파운드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과기부는 오는 2024년까지 바이오 파운드리를 구축하기 위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추진 중이다. 각 부처에 흩어져있는 관련 데이터를 통합·수집·관리하는 디지털 플랫폼도 만들고 있다.
이 장관은 “현재 한국은 전 세계 바이오 시장 중 2%만 점유하고 있지만, 이를 10년 안에 두 자릿수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기부는 2027년까지 세계 3대 AI 강국 자리에 올라서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 장관은 “우리가 잘하는 반도체 메모리 분야를 이용해 세계 1위 저전력 인공지능 반도체 국가에 도전하겠다”며 “현재 우리나라 AI 시장이 2조2000억 원이지만 5년 이내에 3배 이상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장관은 우주 개발과 관련해 “우주를 통해 경제·자원·안보 강국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우주 관련 스타트업 100개를 만들고 전문 인력 3만명을 양성하겠다”고 했다.
이에 사회를 맡은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한국형 나사(NASA)인 우주항공청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는 속도를 더 내서 우주항공청 청사진을 조만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국가 전략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는 ‘국가전략기술’에 투입되는 예산을 연평균 10% 안팎씩 늘려 앞으로 5년간 25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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