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에 지병' 무공수훈자 유족 도운 보훈공단과 인천 지역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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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보훈공단)이 최근 인천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한 무공수훈자 유족의 노후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27일 보훈공단에 따르면 해당 무공수훈자 유족은 82세의 고령에 평소 앓고 있는 지병까지 겹쳐 주거환경을 제대로 돌보기 어려운 환경에 처한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이후 인천지역 사회적기업인 '최고의환한미소'가 도배와 장판, 싱크대 교체를 비롯한 주거시설 정비에 나서는 등 보훈공단과 인천지역사회가 무공수훈자 유족의 주거정비를 위해 힘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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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인천=뉴스1) 신관호 기자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보훈공단)이 최근 인천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한 무공수훈자 유족의 노후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27일 보훈공단에 따르면 해당 무공수훈자 유족은 82세의 고령에 평소 앓고 있는 지병까지 겹쳐 주거환경을 제대로 돌보기 어려운 환경에 처한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폐기물과 해충이 많은 비위생적인 주거환경에 놓여 있는 등 긴급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를 파악한 보훈공단은 지난 8월쯤 인천보훈병원, 인천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유족의 가정 내 물건을 정리 등 청소에 나섰고, 복지관의 심리상담도 주선했다.
이후 인천지역 사회적기업인 ‘최고의환한미소’가 도배와 장판, 싱크대 교체를 비롯한 주거시설 정비에 나서는 등 보훈공단과 인천지역사회가 무공수훈자 유족의 주거정비를 위해 힘을 모았다.
공단은 해당 유족의 주거정비를 완료하고, 27일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해당 유족은 “집이 깨끗해져 거동하기 편하다”며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도와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감신 이사장은 “지역사회의 협력이 있어 어려웠던 주거환경 개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보훈가족의 주거환경 개선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보훈공단의 지원은 2009년부터 시작된 ‘나라사랑 행복한 집’이라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복권기금을 통해 초고령화에 접어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공단은 올해 상반기까지 6233가구의 보금자리 향상을 도왔다. 또 하반기에 260여 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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