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공장에서 일하던 우즈벡 노동자들, 동원통지서 받아

김민수 기자 2022. 10. 2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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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서부 오룔에 위치한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일하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노동자들이 러시아군 동원 명령을 받았다고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룔 당국은 이번주 에코시티 폐기물 처리 시설 노동자 50명 등을 포함하여 동원 통지서를 발송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러시아군 동원에 응하면 우즈베키스탄 법에 따라 중범죄로 간주된다면서 자국민에게 동원령에 응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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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노동자들, 현지 언론에 이같이 밝혀…"우즈벡 대통령이 나서달라"
러시아 서부 오룔의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일하는 우즈베키스탄 노동자들이 현지 언론에 자신의 여권과 함께 동원통지서를 보여주고 있다. 2022.10.27/뉴스1(Истоки 보도 갈무리)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 서부 오룔에 위치한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일하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노동자들이 러시아군 동원 명령을 받았다고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룔 당국은 이번주 에코시티 폐기물 처리 시설 노동자 50명 등을 포함하여 동원 통지서를 발송했다.

동원 통지서를 받은 우즈베키스탄 노동자들은 자신의 여권을 언론에 보여주면서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에게 해당 사안에 개입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9월 최대 30만명을 동원할 수 있는 부분동원령을 발령했다. 그러나 군 준비 태세가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훈련 상황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으며, 엉뚱한 대상에게 동원 통지서가 발송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같은 일부 오류에 대해서 관리들에게 시정하도록 명령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러시아군 동원에 응하면 우즈베키스탄 법에 따라 중범죄로 간주된다면서 자국민에게 동원령에 응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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