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이찬선 기자 2022. 10. 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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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6일 열린 기획재정부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예비타당성조사에 돌입한다.

안재수 도 기후환경국장은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은 옛 장항제련소 운영으로 훼손됐던 생태계를 복원해 주민과 자연에 돌려주는 것"이라며 "장항의 자연환경 회복과 지역발전을 꾀하는 선도적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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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9년 913억 투입…56만㎡에 생태 체험장 등 조성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 토지이용계획. (충남도 제공)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6일 열린 기획재정부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예비타당성조사에 돌입한다.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은 1936∼1989년 운영 후 폐쇄된 옛 장항제련소 주변 오염정화지역의 습지 생태계 복원을 위해 환경부가 습지복원, 생태숲 조성, 습지전망시설 및 탐방로 조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폐산업 공간 등 유휴·훼손지(Brown Field)에 대해 국내 최초 생태복원을 추진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도는 앞으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서천갯벌과 연계해 광역권 생태거점을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 면적은 56만㎡로 △습지 복원 △도시 생태복원(생태숲 조성) △전망시설 설치 △탐방로 조성 등 4개 사업이다. 도는 오는 2024년부터 2029년까지 6년간 사업비 913억원을 투입한다.

습지복원은 475억원을 투입해 28만5000㎡의 부지에 금강하구 유역에 도래하는 철새 쉼터를 조성하고 탄소 흡수를 위한 습지기능 증진 기술연구 시험대(테스트베드)를 조성한다.

도시 생태 복원(생태숲 조성)은 262억원을 들여 탄소 흡수와 기후변화 저감 등 생태숲 22만9000㎡를 조성한다. 생태숲에는 치유숲길과 자연놀이터, 명상 데크 및 풍욕장 등 생태 체험장이 도입된다.

전망시설은 116억원이 투입돼 4만5000㎡의 부지에 야생생물 관찰 시설과 4㎞의 탐방로가 조성된다.

안재수 도 기후환경국장은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은 옛 장항제련소 운영으로 훼손됐던 생태계를 복원해 주민과 자연에 돌려주는 것”이라며 “장항의 자연환경 회복과 지역발전을 꾀하는 선도적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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