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상수도 '흙 물' 파문 확산…시의회, 수자원공사 항의·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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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안양시 동안구 갈산동 일대 '흙 물' 공급 등 상수도 급수 불량 사태가 안양시 의회 일부 의원들의 항의·방문으로 이어지는 등 파문이 확산한다.
안양시 의회 최병일 의장을 비롯해 강익수·김경숙·장명희·김도현·조지영 의원은 27일 수자원공사 한강 유역본부 수도권 지역 협력단을 항의·방문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안양시 동안구 갈산동 일대에 '흙 물'이 공급되는 상수도 급수 불량 사태가 발생하면서 안양시청에 피해를 호소하는 시민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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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최근 경기 안양시 동안구 갈산동 일대 ‘흙 물’ 공급 등 상수도 급수 불량 사태가 안양시 의회 일부 의원들의 항의·방문으로 이어지는 등 파문이 확산한다.
안양시 의회 최병일 의장을 비롯해 강익수·김경숙·장명희·김도현·조지영 의원은 27일 수자원공사 한강 유역본부 수도권 지역 협력단을 항의·방문했다. 이들 의원은 ‘사고 발생에 대한 향후 재발 방지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또 ‘공식적인 사과 및 안양시 브랜드 가치 훼손에 대한 해결방안’, ‘주민 피해 등에 대한 보상계획’을 요구하는 등 사태 발생에 대한 책임을 강력히 추궁했다.
최 의장은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학교에도 피해를 준 점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하다”라며 “아직 퇴수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일부 건물에 대한 지원과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보상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안양시 동안구 갈산동 일대에 ‘흙 물’이 공급되는 상수도 급수 불량 사태가 발생하면서 안양시청에 피해를 호소하는 시민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특히 이들 주민은 "안양시가 수돗물에서 ‘흙 물’이 나온 지 하루가 지나도록 주의 문자 하나 없었다“라며 분통을 터뜨리는 등 강력히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안양시는 지난 26일 사태 발생 원인을 발표했다.
안양시는 "조사 결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원수 배관공사를 하던 중 관경 200㎜ 수도관을 파손시킨 것이 원인"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파손된 수도관의 복구공사를 마치고, 전날 오후 9시께부터 정상 공급을 재개했으나, 저수조를 쓰는 경우 ‘탁 수’를 빼는 데 시간이 걸리면서 당분간 ‘탁수’ 공급이 이어질 수 있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아울러 “한국수자원공사 측에서 피해 현황 조사 및 보상 조치를 진행하기로 했다”라며 “피해와 관련한 민원은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 수도사업단(031-270-9345)에서 접수한다”라고 안내했다.
이어 안양시는 “수시로 수질을 검사 중이며, 향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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