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학교 내 일제잔재 청산 성과보고회 열어

일본인 교장 사진 철거·친일 작곡가 교가 개정 등 16건 추진

27일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학교 내 일제잔재 청산사업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충남교육청 제공)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교육청은 27일 ‘학교 내 일제잔재 청산 사업 성과 보고회’를 열고 일제 잔재 청산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일제잔재 청산 대상 학교 학교장과 업무담당자, 학생회 대표, 학부모회장, 학교운영위원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친일잔재 청산에 대한 사례를 공유했다.

충남교육청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제1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제2기로 나눠 학교 일제잔재 청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제1기에서는 일본인 교장사진 철거, 일본 향나무(가이즈카) 교체, 친일행위경력자 작사·작곡 교가 개정을 추진한 데 이어 제2기에서는 교가 개정, 일본 충혼비 형태 기념물 철거, 친일 행위자 기념물 철거를 추진했다.

그동안 교가 개정 5개교, 교표 변경 1개교, 기념물 철거·이전·안내문 설치 10개교 등을 추진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교 내 일제잔재 청산 사업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과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는 기회로 만들겠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과감히 일제잔재 청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