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하늘, 초호화 결혼식 기쁨도 잠시 법적대응 예고 [ST이슈]

하늘 / 사진=하늘 인스타그램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유튜버 겸 사업가 하늘이 초호화 결혼식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배우 고준희, 방송인 김종국, 김희철 등 초특급 하객들까지 대거 참석해 신랑의 정체에도 관심이 쏠렸다. 행복도 잠시 학폭 및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하늘의 과거가 수면에 떠오르며 비판이 여론이 형성됐다. 하늘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하늘은 26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명예훼손 모두 법무법인 위임해서 강력 대응 진행 중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카톡 캡처 화면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하늘이 변호사와 나눈 대화가 담겼다. 고소장 사진 역시 첨부했다.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 하늘이 과거 갑질 및 학폭 논란에 대한 비판 여론에 다시 휩싸인 것. 불똥은 이날 모습을 드러냈던 연예인들에 대한 비난으로도 이어졌다. 하늘은 결국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 23일 유튜버 하늘은 사업가 남편과 초호화 결혼식을 치렀다. 결혼식에는 약 1000명의 하객이 참석했고 그중 특급 연예인들까지 대거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코미디언 유세윤, 가수 세븐, 이하늘, 규현, 김종국, 김희철, 배우 고준희 등이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배우 이병헌, 이진욱, 홍석천, 지현우, 이민정, 이제훈, 백현, 윤도현, 박재범, 송민호 등이 결혼 축하 메시지를 영상으로 보내 관심을 끌었다. 일반 사업가의 지인 치고 초호화 연예인 인맥을 자랑하는 하늘 남편 정체에 관심이 집중됐고 결혼식에도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하지만 뜨거운 관심은 하늘의 과거 갑질 및 학폭 논란이 수면 위로 오르는 계기로 작용했고 비판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2020년 하늘이 운영하는 회사 직원이 하늘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당시 하늘은 "먼저 해명과 변명보다는 당사자들에게 사과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연락 온 친구들 한 명 한 명 모두 만나 진심으로 사과와 용서를 구했다. 앞으로도 책임지고 끝까지 사과와 용서를 구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또 "모든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직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하지만 사과 3일 만에 활동을 재개해 논란을 빚었다.

과거 마무리된 논란이지만 다시 수면에 오른 논란. 즐거운 결혼식도 잠시 하늘은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