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성심병원, 한국인 특성 반영한 심뇌혈관 트윈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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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한국인의 특성을 반영한 고정밀 심뇌혈관 트윈(가상의 환자) 기술 개발에 나선다.
춘천성심병원은 최근 '2022년도 제2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 신규사업' 킥오프 행사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비전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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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한국인의 특성을 반영한 고정밀 심뇌혈관 트윈(가상의 환자) 기술 개발에 나선다.
춘천성심병원은 최근 '2022년도 제2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 신규사업' 킥오프 행사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비전을 공유했다.
이 사업은 의료영상, 전자의무기록, 생체신호 등 실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한국형 신체·장기 트윈을 생성하고, 수술 방법 결정과 예후 등을 위한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춘천성심병원은 2026년 12월까지 국비 45억원을 지원받아 국내 의료기관에서는 처음으로 심뇌혈관질환이 있는 환자의 뇌와 심장혈관 상태를 가상 디지털 공간에 구현, 질환을 실시간으로 진단·예측하는 기술을 통한 실증에 나선다.
해당 기술이 개발되면 심뇌혈관질환의 정확한 예측과 혈관 시술 관련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혈관 돌연사 감소 등으로 인한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국내 의료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와 해외시장 진출도 꾀할 수 있다.
연구 총괄 책임을 맡은 신경과 김철호 교수는 27일 "미래 첨단기술인 메디컬 트윈을 활용해 국민에게 보편적 의료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는 "이번 연구를 발판삼아 춘천성심병원과 춘천시가 메디컬 트윈을 활용한 인프라 구축과 지역의료 서비스 향상의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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