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선소리산타령' 최창남 명예보유자 별세

최창남 선소리산타령 명예보유자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선소리산타령' 전승에 기여한 최창남 명예보유자가 지난 2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선소리산타령은 경기도와 서도(西道) 지방에서 불리는 잡가(雜歌)의 한 종류다.

고인은 1955년부터 선소리산타령 전 보유자였던 이창배(1916~1983), 정득만(1907~1992)에게 경·서도창을 배웠다.

1972년 본격적인 선소리산타령 전승자로 활동을 시작했고, 1974년 전수장학생, 1976년 이수자를 거쳐 2009년 선소리산타령 보유자가 됐다.

지난해에는 선소리산타령 명예보유자로 인정됐다.

경기민요 연수원 원장, 한국국악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성준(아들) 씨가 있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 평온의 숲.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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