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8일 시내버스 파업 대비 전세버스·경전철 증회 등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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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는 지역의 시내버스 3사(가야IBS, 동부교통, 태영고속) 노조가 28일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시내버스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내버스 3개사 노사는 27일 오후 2시부터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제2차 조정 회의에 들어갔으며 이날 늦게까지 임금협상 타결을 시도한다.
시는 27일 제2차 조정회의가 결렬되면 28일 첫차부터 파업이 예고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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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지역의 시내버스 3사(가야IBS, 동부교통, 태영고속) 노조가 28일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시내버스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내버스 노사는 2023년도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지난 4일부터 21일까지 4차례 교섭을 진행했고 12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신청 후 24일 제1차 조정회의를 진행했다.
노사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시내버스 노조는 25일 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가결시켰다.
시내버스 3개사 노사는 27일 오후 2시부터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제2차 조정 회의에 들어갔으며 이날 늦게까지 임금협상 타결을 시도한다.
시는 27일 제2차 조정회의가 결렬되면 28일 첫차부터 파업이 예고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안전건설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비상수송 대책 수립과 기관 협의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응한다.
김해시내를 운행하는 버스는 총 203대로 파업 예정 노선은 가야IBS 등 3개사의 28개 노선 140대다. 나머지 회사 30개 노선 63대와 부산·창원을 오가는 노선 버스 108대는 정상 운행된다.
시는 당초 비상수송차량으로 전세버스를 임차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운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해제에 따른 국내 관광수요 증가와 수학여행 등으로 임차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부산, 경남 일대 전세버스 11대를 확보했고 교회버스 2대, 관용차량 1대 등 총 14대를 비상수송차량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파업 시 28일 오전 6시부터 비상수송차량을 3개 임시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파업기간 경전철의 출퇴근 집중 배차시간을 확대해 12회 증회 운행하고 영업용 택시 1541대의 부제도 전면 해제한다.
시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파업 철회를 위한 대화와 설득을 이어갈 것이며 전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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