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공급에 시장 온기 띌까…"안정흐름 속 정책 체감까지 시간 필요"

홍재영 기자, 김지성 기자 2022. 10. 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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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로 인한 자금경색 우려에 금융당국이 유동성 공급 조치를 시행했으나 악화된 투심을 되돌리기엔 아직이다.

정책의 온기가 시장에 반영되기까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채 시장은 대책 발표가 나온 이후로 심리적으로 안정이 된 측면이 있지만 단기물 거래는 여전히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정책이 집행되고 또 시장에서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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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23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친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로 인한 자금경색 우려에 금융당국이 유동성 공급 조치를 시행했으나 악화된 투심을 되돌리기엔 아직이다. 정책의 온기가 시장에 반영되기까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오후 4시 기준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046%포인트 오른 4.254%로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10년물 수익률도 0.034%포인트 오른 4.313%로 장을 마감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039%포인트, 0.024%포인트 오른 4.359%, 4.276%로 거래를 마쳤고 오전 중 변동이 없었던 30년물은 0.061%포인트 오른 4.141%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한때 국고채 수익률이 하락하며 시장이 안도하는 듯했지만 결국 전일보다 상승해 장을 마쳤다.

증권업계에서는 유동성 공급 조치 이후 우량채를 중심으로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회사채를 비롯한 크레디트 채권 거래는 여전히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투심 회복까지는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윤원태 SK증권 자산전략팀장은 "호가 수준을 보니 거래량이 전일보다 개선되는 등 조금은 안정된 모습"이라면서도 "평년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루 아침에 50조원을 다 푸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이날 오전의 안정세는 투자자들의 심리 개선 영향이 더 크지 않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운용역은 "어제 오늘 크레디트 채권 호가갭이 이전보다는 줄었다"며 "대책 때문인 것도 있지만 기존에 레벨 자체가 높았던 탓도 있어 혼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투심이 완전히 무너졌던 상황이라 크레디트 채권을 꺼리는 분위기는 여전하다"며 "일반 회사채는 거래가 아직 원활하지 않고 안정화 정책이 집중된 은행채를 중심으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 정책이 동시다발적으로 빠르게 나오면서 이 문제에 대해 신경쓰고 있다는 인식은 있다"며 "시장에서는 대책들로 인해 차츰 좋아질 거라는 기대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채 시장은 대책 발표가 나온 이후로 심리적으로 안정이 된 측면이 있지만 단기물 거래는 여전히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정책이 집행되고 또 시장에서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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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영 기자 hjae0@mt.co.kr,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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