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공급에 시장 온기 띌까…"안정흐름 속 정책 체감까지 시간 필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로 인한 자금경색 우려에 금융당국이 유동성 공급 조치를 시행했으나 악화된 투심을 되돌리기엔 아직이다.
정책의 온기가 시장에 반영되기까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채 시장은 대책 발표가 나온 이후로 심리적으로 안정이 된 측면이 있지만 단기물 거래는 여전히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정책이 집행되고 또 시장에서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로 인한 자금경색 우려에 금융당국이 유동성 공급 조치를 시행했으나 악화된 투심을 되돌리기엔 아직이다. 정책의 온기가 시장에 반영되기까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오후 4시 기준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046%포인트 오른 4.254%로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10년물 수익률도 0.034%포인트 오른 4.313%로 장을 마감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039%포인트, 0.024%포인트 오른 4.359%, 4.276%로 거래를 마쳤고 오전 중 변동이 없었던 30년물은 0.061%포인트 오른 4.141%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한때 국고채 수익률이 하락하며 시장이 안도하는 듯했지만 결국 전일보다 상승해 장을 마쳤다.
증권업계에서는 유동성 공급 조치 이후 우량채를 중심으로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회사채를 비롯한 크레디트 채권 거래는 여전히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투심 회복까지는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윤원태 SK증권 자산전략팀장은 "호가 수준을 보니 거래량이 전일보다 개선되는 등 조금은 안정된 모습"이라면서도 "평년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루 아침에 50조원을 다 푸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이날 오전의 안정세는 투자자들의 심리 개선 영향이 더 크지 않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운용역은 "어제 오늘 크레디트 채권 호가갭이 이전보다는 줄었다"며 "대책 때문인 것도 있지만 기존에 레벨 자체가 높았던 탓도 있어 혼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투심이 완전히 무너졌던 상황이라 크레디트 채권을 꺼리는 분위기는 여전하다"며 "일반 회사채는 거래가 아직 원활하지 않고 안정화 정책이 집중된 은행채를 중심으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 정책이 동시다발적으로 빠르게 나오면서 이 문제에 대해 신경쓰고 있다는 인식은 있다"며 "시장에서는 대책들로 인해 차츰 좋아질 거라는 기대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채 시장은 대책 발표가 나온 이후로 심리적으로 안정이 된 측면이 있지만 단기물 거래는 여전히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정책이 집행되고 또 시장에서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용호, 뒤늦은 합의 시도…박수홍·김건모·한예슬은 "절대 NO" - 머니투데이
- 김종민, 15살 연하 골퍼 유현주와 열애?…"커플룩 입고 다녀" - 머니투데이
- '던♥' 현아, 대학 축제서 파격 퍼포먼스…"무대를 완전 부쉈다" - 머니투데이
- '친형 횡령' 박수홍, 냉장고 속 귀한 식재료 가득…누가 보냈나 - 머니투데이
- 박소현 "선화예고 시절 왕따…나 빼고 미팅 가더라" 고백 - 머니투데이
- '황재균과 이혼' 지연, 손잡은 변호사 정체 깜짝…이혼 사유 들어보니 - 머니투데이
- "절밥이 파스타" 40대 남녀도 '나는 절로' 소개팅…최종 커플은? - 머니투데이
- "해리스 당선시 車·배터리 청신호, 트럼프땐 불확실성 커져"-산업硏 - 머니투데이
- 무너진 집 지붕으로 아들 '묘비' 세웠다…가자에 쌓인 전쟁 잔해 4200만톤 - 머니투데이
- "아파트 사면 샤넬·디올·구찌·에르메스"…지방 신축 수난시대, '1억 할인'도 등장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