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대아울렛 화재참사 관계자 13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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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청이 8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참사와 관련, 관계자 13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현대아울렛 대전점을 비롯해 소방·보안시설관리 하청업체 책임자 13명이 안전관리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은 지난달 28일에는 현대아울렛 대전점을, 지난 11일에는 현대백화점 본사를 압수수색해 안전관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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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대전경찰청이 8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참사와 관련, 관계자 13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현대아울렛 대전점을 비롯해 소방·보안시설관리 하청업체 책임자 13명이 안전관리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불이 크게 확산된 부분과 관련해 이들이 사건 당시 스프링클러, 제연·배연 장치 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부분이 없는지 조사 중이다.
다만 화재 원인과 관련해서는 참사가 일어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지난달 27일 공동감식단은 화재현장인 지하주차장에 진입해 불에 타고 남은 잔해물과 차량 내 후미등 배선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 감정 의뢰했다. 아울러 최초 발화지점 근처에 있던 1톤 화물차도 함께 인계돼 감정을 받고 있다.
통상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가 걸리지만 사안이 크고 엄중한 만큼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또 경찰은 지난달 28일에는 현대아울렛 대전점을, 지난 11일에는 현대백화점 본사를 압수수색해 안전관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 규모와 범위는 향후 수사진행 경과에 따라 확대될 수도 있다”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엄정하게 수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6일 오전 7시45분께 대전 현대아울렛 지하주차장에서 불이나 시설관리·환경미화 등을 담당하는 하청·용역업체 직원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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