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게시판] 한국전기연구원(KERI) 창립 46주년 기념식 개최 外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 직무대행이 27일 열린 한국전기연구원 창립 46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 제공

■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27일 창립 4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3년만에 전직원이 참여한 대면행사로 진행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을 비롯해 장기근속상, 모범직원상, 청렴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기념사에서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 직무대행은 지난 6월 뇌출혈로 유명을 달리한 고(故) 명성호 원장에 애도를 표했다. 이어 연구원의 최근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대형 기술이전 성과로는 수소 기반 연료전지용 전력변환장치 기술, 고용량 리튬이차전지용 양극 바인더 기술, 지중 송전 케이블용 피뢰기소자 제조 기술, 엑스레이 집중(X-ray Focus)전압 생성 기술, 비대면 광융합 체외진단 헬스케어 시스템을 언급했다. 시험인증 부문에는 광주 레독스흐름전지 시험인증센터 구축, 전기차의 충전 환경 개선 및 국제 표준 선도에 기여하는 아시아 최초 ‘차린 국제 테스티벌’ 개최 등을 꼽았다. 대외협력 및 경영 성과는 경남·창원 제조혁신과 창업 활성화를 이끌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 구축’ 및 ‘기술창업센터 증축’ 완료, 전기 신소재·부품 기술 자립을 실현하기 위한 190억 원 규모의 ‘e-나노소재 화학/습식공정 플랫폼’ 착공, 경남 창원 강소특구 및 한·캐 제조 AI 사업 순항, 국제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ISO 37001) 획득 등의 성과를 지목했다.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7일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이끄는 미래유망기술’을 주제로 2022 미래유망기술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 17회를 맞는 행사는 미래를 좌우할 핵심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나아가 성공적인 사업화 방안을 논의한다.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빅데이터, 메타버스, AI 등 디지털 기술 전반에 관한 디지털 혁신 동향과 전망을 살폈다. 디지털 경제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 전략도 공유됐다. 김지현 SK mySUNI 부사장, 김정수 야나두 대표, 정무경 SK 사피온 CTO, 김영기 에스엠인스트루먼트 대표, 김상균 경희대 교수 등 디지털전환 전문가 및 석학의 강연과 KISTI가 지능형 첨단 데이터 분석기술을 토대로 준비한 ‘데이터분석의 미래’, ‘복합위기 대응 위한 새로운 기술사업화 기회’ 강연이 진행됐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