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바꾼 앨리스, 오뚝이 근성 품고 '댄스 온'으로 1위 도전[종합]

공미나 기자 2022. 10. 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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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리스. 제공|아이오케이컴퍼니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그룹 앨리스가 긴 공백기를 깨고 돌아왔다. 소속사부터 팀명, 리더까지 싹 바꾼 이들은 '댄스 온'으로 본격적인 컴백을 알리며 왕성한 활동을 약속했다.

앨리스는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왓챠홀에서 첫 번째 싱글 '댄스 온'(DANCE ON)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MC 훈이 진행을 맡았다.

▲ 앨리스 이제이 콘셉트 사진. 제공|아이오케이 컴퍼니

이번 싱글은 지난 5월 발표한 발라드 곡 '내 안의 우주' 이후 6개월 만의 신보. 앞서 '내 안의 우주'로 2년 3개월 만에 컴백을 알린 앨리스는 데뷔 5년 만에 큰 변화를 겪었다. 팀명을 엘리스(ELRIS)에서 앨리스(ALICE)로 바꾸며 소속사를 아이오케이컴퍼니로 옮겼다. 이와 함께 리더도 소희에서 채정으로 바뀌었고, 멤버 혜성은 연제로 법적 개명을 하고, 벨라는 도아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 앨리스 채정 콘셉트 사진. 제공|아이오케이 컴퍼니

이날 앨리스는 "오랜만에 댄스 곡으로 컴백하게 돼서 식단 관리에도 신경을 썼다"면서 "소속사도 바뀌고 멤버 이름도 일부 바뀌는 리부트 시간이 있었는데, 새 멤버 합류가 아닌 완전체로서 더 멋진 모습을 위해 리더도 채정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2년 넘는 공백 있었는데, 쉬지 않고 꾸준히 대중에게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긴 공백기가 지칠 법도 했지만, 앨리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이를 성장의 기회로 삼았다. 멤버들은 "공백기가 길었지만 계속 기회가 찾아왔다. 소속사 이적도 기회라 생각하며 서로를 북돋았다. 자기개발 시간도 갖고 긍정적으로 시간을 보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 앨리스 연제 콘셉트 사진. 제공|아이오케이 컴퍼니

'댄스 온'은 Y2K와 뉴트로를 재해석한 Y2RO 콘셉트를 내세웠다. 신나는 하우스 리듬을 기반으로, 디스코와 뉴트로 느낌을 섞었다. 기존 앨리스의 음악과 다른 분위기를 띈다. 멤버들은 "'댄스 온'은 처음 도전하는 장르다"라며 "이 곡이 내적 흥을 돋우며 4계절 내내 들을 수 있는 파티곡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특히 멤버들은 신곡의 트렌디함을 강조했다. 소희는 "이번 활동은 '찢었다'는 표현을 들고 싶다"며 "요즘 Y2K가 유행이지 않나. 이 곡은 'MZ 그 잡체(자체)'다"고 했다.

▲ 앨리스 소희 '댄스 온' 콘셉트 사진. 제공|아이오케이 컴퍼니

'댄스 온' 안무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활약한 라치카가 참여했다. 연제는 라치카와의 작업에 대해 "곡에 잘 맞는 안무를 만들어주셔서 너무 좋아했다. 모든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댄스 온'이 트렌디하면서도 디스코한 느낌이 있어서, 안무가 궁금했는데 너무 잘 맞는 안무여서 좋아했던 기억"이라고 이야기했다.

멤버들은 신곡과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로 유경을 꼽았다. 앨리스는 "이번 곡인 팔을 뻗거나 손을 쓰는 안무가 많았는데, 유경이 특유의 선과 잘 어울린다"고 했다.

▲ 앨리스 가린 \'댄스 온\' 콘셉트 사진. 제공|아이오케이 컴퍼니

이와 함께 앨범에는 '래비시 라이트'(LAVISH LIGHT)까지 총 두 곡이 수록됐다. 채정은 '래비시 라이트'에 대해 "'아낌 없이 주는 빛'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멤버들의 상큼한 보컬이 돋보인다"고 소개했다.

컴백 전 앨리스는 다양한 개인 활동도 펼쳤다. 소희는 영화 '아이돌 레시피', 가린은 쿠팡 플레이 '복학생', 유경은 웹드라마 '서이추'에 출연하며 세 멤버나 연기에 도전했다. 소희는 "멤버들이 대사 연습도 같이 해주고 서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 앨리스. 제공|아이오케이컴퍼니

공백기 동안 가요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앨리스는 이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도아는 "우리가 느끼기에도 가요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리도 발라드 곡도 내보고 새로운 장르에도 도전하고 많은 시도를 했다. 앞으로 계속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이겠지만 새로운 앨리스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은 어느 때보다 걸그룹 경쟁이 치열했던 한 해였다. 이런 가운데 오랜만에 돌아온 앨리스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멤버들은 "오뚝이 같은 근성이 우리만의 강점"이라며 "변화도 많았고, 공백기도 길었다. 또 다시 팬분들 앞에서 변함없이 무대를 하는 게 오뚝이 같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 목표는 음원차트 차트인이다. 채경은 "1위를 꼭 하고 싶지만, 안 된다면 100위 안에라도 들고 싶다"면서 "카페나 음식점 어딜 가도 저희 음악이 흘러나왔으면 좋겠다.

앨리스는 이날 오후 6시 음원을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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