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 매몰 인부 2명 구조난항…수평공간 450m 암석 가득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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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아연광산에서 인부 2명이 매몰된 사고와 관련, 소방당국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조 통로인 제2수갱이 채굴작업이 완료된 폐수갱이어서 일부 구간이 바위덩어리로 막혀 사고발생 지점까지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현재 제2수갱을 통해 암석을 제거하며 제1수갱 사고 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
제2수갱에서 사고발생 지점까지는 수직으로 140m, 수평으로 250m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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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에서 인부 2명이 매몰된 사고와 관련, 소방당국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조 통로인 제2수갱이 채굴작업이 완료된 폐수갱이어서 일부 구간이 바위덩어리로 막혀 사고발생 지점까지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제1수갱 지하수직 190m에서 수평으로 70m 더 들어간 곳으로 추정된다.
27일 소방당국의 현장 작전도에 따르면 인부 2명이 이 지점에 23시간 넘게 갇혀있다.
소방당국은 현재 제2수갱을 통해 암석을 제거하며 제1수갱 사고 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 제2수갱에서 사고발생 지점까지는 수직으로 140m, 수평으로 250m 떨어져 있다.
다만, 수평공간이 직선이 아닌 만큼 소방당국은 실제 이동거리가 450m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제2수갱은 1988년 설치된 이후 채굴작업이 중단돼 폐쇄됐다.
수직거리 140m까지는 구조인력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내려갈 수 있지만, 실종자들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평공간(이동거리 450m)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암석을 제거해야 한다.
구조당국은 암석을 제거하고 오후 5시 현재 수평공간 30~40m까지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의 설명에 따르면 구조가 가능한 지점까지 도달하려면 최소 2,3일이 소요된다.
앞서 전날 오후 6시쯤 경북 봉화군 소천면 서천리 광산 지하에서 갱도 레일작업을 위해 인부 등 7명이 들어갔다 갑자기 뻘이 쏟아지자 5명은 빠져나왔으나 2명은 갇혔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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