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새해 예산 14조 편성...올해보다 6% 증가

고석태 기자 2022. 10. 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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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내년도 본예산을 역대 최대인 13조9245억원으로 편성해 다음달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13조1442억원보다 7803억원(5.9%) 증가한 것이다. 시는 내년 관리채무비율은 13%대를 유지하고 총부채 규모는 9조원대로 관리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내년 본예산안 세출 편성을 △시민행복과 직결된 사업 우선 배분 △공약사업의 신속한 추진동력 확보 △ 초일류도시 도약을 위한 미래투자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소상공인 회복 지원을 비롯한 지역경제 관련 예산에 3조2144억원을 편성했다. 일자리·지역산업 육성에 4198억원을 투입하고 지역화폐 캐시백 등 소상공인 회복 지원에 2758억원을 배정했다.

사회안전망 구축에 3조2504억원을 배정하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정신건강 지원과 전염병 예방접종, 재난·재해 대응체계 구축, 소방역량 강화 등에 9214억원을 투자해 시민건강과 안전을 보장할 계획이다.

지하철·버스 등 편리하고 쾌적한 대중교통체계 구축에 6413억원, 내항 1·8부두 우선 개방을 비롯한 도시 균형발전 토대 마련에 5591억원을 투입한다.

유정복 시장은 “내년에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행복과 직결된 사업에 재원을 집중 투입해 달라진 인천의 모습을 체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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