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성, 사랑하는 사람 위해 SM 사옥行…"아기 천사 찾아와" ('혜성책빵')[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30)이 임신한 언니를 위한 이벤트에 나섰다.
26일 이혜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혜성책빵'에는 '몇 달 동안 준비한 선물의 주인공은?ㅣ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작은 이벤트ㅣ잠이 잘 오는 피아노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혜성은 자신의 친언니, 일명 뽀언니와 함께 어디론가 향했다. 이혜성이 도착한 곳은 SM엔터테인먼트의 송캠프 스튜디오. 해외 작가들이 모여서 곡을 쓰는 곳으로 전날 NCT도 다녀간 곳이라고.
도착하자마자 악보를 펼친 이혜성은 "언니는 들으면 안 된다"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이벤트의 주인공이 뽀언니였기 때문. 이에 이혜성이 "언니한테는 약간 서프라이즈로…"라고 말하자 SM클래식스 문정재 대표는 선뜻 "방에 들어가 있을 수 있게 해 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혜성은 한눈에 보기에도 럭셔리한 검은색 그랜드 피아노 앞에 섰다. 그는 "이거 뚜껑 여는 거 처음 본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그 뒤로 보이는 화려한 시티뷰 야경 또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혜성이 영화 '러브어페어' OST '러브 어페어(Love Affair)'를 살짝 연주하는 사이, 뽀언니는 자리를 비켜줬다.
이혜성은 짧게 뽀언니를 위해 문정재 대표에게 1:1 레슨까지 받았다. 마침내 이혜성은 페달을 밟기 위해 머리를 질끈 묶고 구두까지 벗어던진 채 맨발의 피아니스트로 변신했다. 이에 맞춰 방에서 뽀언니가 나오자 이혜성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뽀언니가 "얼마 동안 연습했느냐"고 묻자 이혜성은 "거의 한 15년 만에 피아노를 새로 시작했다. 두 달 정도 (연습) 한 것 같은데 두 달을 빡세게 한 건 아니다. 그냥 매일 조금씩"이라고 답했다.
드디어 이혜성은 피아노 연주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이혜성은 자막을 통해 '달라도 너무 달라서 자주 싸우지만 때로는 친구 같이, 매니저 같이 챙겨주는 우리 뽀언니. 언니에게 아기 천사가 찾아왔어요. 축하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준비해 본 깜짝 이벤트'라며 뽀언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혜성의 연주가 끝나자 뽀언니는 "무슨 노래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무슨 곡인지 알지 못했던 뽀언니를 위해 이혜성은 앙코르 연주에 나섰다. 뒤늦게 자장가임을 안 뽀언니는 "알고 들으면 눈물이 난다"며 훌쩍였다.
이어 이혜성은 뽀언니를 위해 연습한 악보를 공개했다. 악보에는 빨간색, 연두색, 보라색, 파란색 등 알록달록한 색연필로 한 필기가 빼곡했다. 이혜성의 정성과 애정 가득한 흔적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혜성은 지난 2016년 KBS 공채 43기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나, 2019년 프리랜서를 선언하며 퇴사했다. 지난 2019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44)와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나 지난 2월 결별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혜성책빵'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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