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28일 티빙 공개…무자비한 생존 서바이벌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바깥세상과의 완전한 단절이 만들어낸 아수라장 속 살아남기 위한 인간들의 밟고 밟히는 서바이벌이 스펙터클하게 펼쳐진다.
# '사느냐, 죽느냐, 팔리느냐'
'몸값'은 극한의 위기 속 인간들의 적나라한 욕망을 그린다.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고립된 사람들, 욕망이 들끓던 공간은 한순간 서바이벌의 장으로 변모한다.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없는 인물들은 끊임없이 서로를 속고 속이는 치열한 심리 게임이 짜릿하게 펼쳐질 전망.
전우성 감독은 “한국에서 보기 드문 피카레스크 장르, 악인이 주인공인 이야기다. 한정된 공간 속 사람들이 얽히고설키며 서서히 본 모습을 드러내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원작의 파격성에 새로운 세계관의 결합은 드라마 팬들을 더욱 흥분케 하는 요소. 극중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는 '지진'에 대해서 전우성 감독은 “숨겨진 욕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한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면 어떻게 행동할지 궁금했다”라고 설명하며, “이들이 어떤 욕망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끌고 나가는지에 대해 집중하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 짜릿한 연기 대결 예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극한의 위기 속 광기 어린 사투와 치열한 심리전을 그릴 진선규, 전종서, 장률의 시너지는 최고의 관전포인트다.
진선규는 '몸값'을 흥정하던 중 뜻밖의 위기에 휘말리는 노형수로 분한다.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예측 불가의 위기 속에서 그가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속내 알 수 없는 흥정 전문가 박주영으로 변신한 전종서의 하드캐리도 기대를 모은다. 지진이라는 위기를 자신만의 기회로 바꾸려는 그가 치밀한 계산 끝에 던진 제안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장률은 대가를 치르더라고 거래를 성사시켜야하는 절박한 남자, 고극렬로 열연을 펼친다. 생존마저 불투명한 상황에서 원하는 것을 얻어야만 하는 반전의 남자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진선규는 “재난 속 내재되어 있던 광기를 뿜어내는 인간들의 생존 본능을 위한 몸부림을 보며 느껴지는 묘한 카타르시스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전종서도 “속고 속이는, 또 알면서도 속아야만 하는 생존이 걸린 라이브 서바이벌 같은 드라마다. 촬영하며 체감했던 재미와 스릴을 같이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률은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어떻게 변해 가는지, 또 형수, 주영, 극렬의 관계 변화를 지켜보는 재미도 있다”라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 장르적 쾌감 극대화할 원테이크 촬영
'몸값'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원작 단편영화 '몸값'의 파격성에 새로운 세계관을 결합, 확장된 스케일로 재탄생 된다. 이를 위해 영화계 내로라하는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전우성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았고, 영화 '낙원의 밤' '봉오동 전투' '마녀' 등 김영호 촬영감독이 가세해 완성도를 담보한다. 또한 '지옥' 'D.P.' 등을 성공리에 이끈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무엇보다 원작의 묘미를 살린 원테이크 (One Take : 촬영을 끊지 않고 한 번에 찍은 영상) 기법은 장르적 쾌감을 한층 극대화한다.
전우성 감독은 “시리즈화를 하면서 처음부터 생각했던 부분이다. 원테이크 촬영을 시도했을 때, 배우들의 연기가 날 선 느낌으로 잘 나오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영호 촬영감독 역시 “매일 한 편의 쇼를 준비하는 듯했다. 사전 준비부터 프로덕션이 나란히 함께하는 느낌이었고, 배우들의 연기는 마치 관객의 앞에서 공연하는 것 같았다. 큰 성취감을 느낀 작품”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별하게 촬영했지만 역시 남는 건 배우들의 명연기다. 배우들의 숨소리와 명연기, 그리고 같은 시간 카메라 렌즈 프레임 밖에서 숨죽이고 함께하는 스태프들을 상상하면 재미있을 것”이라며 특별한 관전 포인트를 덧붙였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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