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전 개입하는 美와 동맹국 위성 공격할 수 있어"

김민수 기자 2022. 10. 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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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 고위 관리가 미국과 동맹국의 상업용 인공위성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연루된다면 러시아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콘스탄틴 보론초프 러 외무부 비확산·군비통제국 국장은 제77차 유엔총회 제 1위원회 회의에서 "미국과 동맹국이 상업을 포함한 민간 우주 기반 시설의 구성 요소를 분쟁에 연루시키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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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종류의 무기도 지구 주위 궤도와 우주에 배치하지 말아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6일 (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독립 국가 연합 (CIS) 안보, 정보 기구 수장과 화상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 외무부 고위 관리가 미국과 동맹국의 상업용 인공위성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연루된다면 러시아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콘스탄틴 보론초프 러 외무부 비확산·군비통제국 국장은 제77차 유엔총회 제 1위원회 회의에서 "미국과 동맹국이 상업을 포함한 민간 우주 기반 시설의 구성 요소를 분쟁에 연루시키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론초프 국장은 "준민간 기반 시설은 보복 공격의 정당한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론초프 국장은 그러면서 어떤 종류의 무기도 지구 주위 궤도와 우주에 배치하지 않고 우주 물체에 대한 위협이나 무력 사용을 금지하는 국제적인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러시아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가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연구를 진행해왔다.

앞서 러시아는 2024년 이후 ISS 협력 사업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지난 7월 한 발 물러나 러시아가 자체 정거장을 건설할 때까지 사업에 잔류하겠다고 미국 측에 전달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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