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유니세프아동친화학교 10곳 들어선다…내년에 공개모집

김동민 2022. 10. 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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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유니세프아동친화학교'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도교육청 본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남청은 앞선 두 교육청과 달리 초등학교에 국한하지 않고 중·고등학교에도 친화 학교를 조성한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아동 권리 실현을 강화하고 친화 학교 사업에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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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유니세프한국위원회 맞손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27일 오후 경남교육청 본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유니세프아동친화학교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선영 유니세프 아동권리교육팀장, 신대겸 유니세프 부산사무소장,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박종훈 경남교육감, 강신영 미래교육국장, 송호찬 민주시민교육과장, 이필우 교육인권경영센터장. 2022.10.27 image@yna.co.kr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유니세프아동친화학교'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도교육청 본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남에는 영남지역 최초로 친화 학교가 들어선다.

친화 학교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 권리를 보장한다. 특히 학생이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영국, 독일 등 16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충북교육청, 서울교육청에 이어 3번째 협약이다.

경남청은 앞선 두 교육청과 달리 초등학교에 국한하지 않고 중·고등학교에도 친화 학교를 조성한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아동 권리 실현을 강화하고 친화 학교 사업에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경남 지역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인권 친화적 교육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을 합친다.

협약서에는 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 학교 모집·선발 및 인증, 자문단 운영 협조 등의 내용이 담겼다.

도교육청은 2023년부터 도내 학교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한 뒤 10개 학교(초등 4개교, 중등 3개교, 고등 3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는 유니세프아동친화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이기철 사무총장은 "경남교육청은 교육 인권경영센터를 설립해 운영하는 등 오래전부터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하여 힘쓴 것을 알고 있다"며 "이 사업에 동참한 경남교육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친화 학교에서 우리 학생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자유롭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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