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첫 '동물 화장장' 건립 무산…최종 심의서 계획안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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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최초의 '동물 화장장' 건립 추진이 무산됐다.
건립 예정지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극심한 가운데 개인 사업자의 동물화장장 건립 계획이 3차례 이어진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7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이날 오후 광산구 양동과 삼도동 인근에 추진 예정이던 동물 화장장에 대한 3차 도시계획 심의를 열고 해당 계획안을 부결 처리했다.
심의위 부결로 광주에서 처음으로 추진된 동물 화장장 건립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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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지역 최초의 '동물 화장장' 건립 추진이 무산됐다.
건립 예정지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극심한 가운데 개인 사업자의 동물화장장 건립 계획이 3차례 이어진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7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이날 오후 광산구 양동과 삼도동 인근에 추진 예정이던 동물 화장장에 대한 3차 도시계획 심의를 열고 해당 계획안을 부결 처리했다.
건립이 예정된 지역 주변에 농경지와 마을 등이 근접해 있는 등 입지 여건이 부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
심의위 부결로 광주에서 처음으로 추진된 동물 화장장 건립은 무산됐다. 용도변경과 관련된 도시심의위원회는 현행법상 3차 심의가 마지막 절차이기 때문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다음 달 초쯤 관련 절차에 따라 심의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3차 심의에서 용도 변경 승인이 무산된 만큼 건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사업자는 광산구에 지난 5월 양동과 삼도동 인근의 한 사무소를 반려동물 장묘시설로 변경하는 용도변경 신청을 했다.
구는 지난 8월과 9월 1, 2차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용도 변경 심의를 놓고 고심한 끝에 3차 심의위를 통해 용도 변경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동물 장묘시설은 동물 전용 장례식장, 화장시설, 봉안시설 등을 포함한다. 동물의 염, 수의, 입관 절차를 진행하거나 사체를 화장하고 장례를 치르는 곳이지만 대표적인 주민 기피시설로 꼽힌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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