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뜨지 않았으면‥” 박하선, 절망 속 열연 ‘첫번째아이’[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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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하선이 진중하고도 진솔한 연기를 펼친다.
박하선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첫번째 아이'(감독 허정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 작품은 3년 전 '며느라기'와 '산후조리원' 이전에 촬영 했다. 감독님이 제게 엄마 역할을 처음 맡겨주신건데 고민 끝에 용기를 내 도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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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첫번째 아이’(감독 허정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 작품은 3년 전 '며느라기'와 '산후조리원' 이전에 촬영 했다. 감독님이 제게 엄마 역할을 처음 맡겨주신건데 고민 끝에 용기를 내 도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공감을 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라며 "제게도 첫번째 아이가 있고, 아이를 키워봤기 때문이다. 산후 육아를 하면서 조금이지만 우울증도 겪어봤고, 아이를 키우면서 돌봄 문제에 대해 생각을 할 기회가 많았다. 하지 않으면 안 될 이야기라 놓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은 (부부가)공동 육아를 하지만, 엄마가 더 많이 챙겨야 하는 부분이 있다. 아직도 엄마, 여자에게 주어지는 부담이 있는데, 그런 지점이 많이 공감됐다"고 말했다.
특히 "사실 이 작품을 찍은 때 저희 아이가 다쳐서 한 달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면서 "제가 없을 때 다른 사람이 아이를 봐주고 있었는데, 무거운 물건이 아이한테 떨어져 아이가 한 달 입원해 있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병원에 있다가 촬영장에 갔다. 그러다 보니 더 몰입이 됐다. 주말에 중환자실에 있을 때도 있었는데 미안한 마음으로 나와서 촬영 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게다가 당시 저의 친동생이 죽은 지 얼마 안 된 시기였다. 그래서 감독님이 저에게 '찍을 수 있으시겠어요'라고 물어보기까지 했다. 오래 기다렸기에 책임감으로 하게 됐는데 당시 저 조차도 많이 힘들었던 시기"라고 털어놨다.
"아침에 눈이 안 떠졌으면 좋겠다라고 생각 할 정도로 힘들었어요. 그런 힘든 마음을 저도 갖고 있으니까, 저절로 몰입이 됐던 것 같고요."
박하선과 부부 호흡을 맞춘 배우 오동민은 "드라마 '평일 오후 3시의 연인'에서 박하선 배우가 누나로 나왔다. 극 중 제가 짝사랑 하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졸졸 따라다녔다"며 "그런데 이번엔 제가 남편이 돼 감개무량했다"고 기뻐했다.
이어 "사실 촬영할 때는 박하선 배우가 이렇게까지 힘든 상황에서 촬영하는지 전혀 몰랐다. 힘든 일이 있는지는 알았지만, 이정도였다는 건 오늘 알았다. 그 정도로 촬영장에서 박하선 배우는 프로패셔널 했다. 제가 오히려 많이 의지했고 늘 고마웠다"며 진심을 전했다.
박하선 주연작 '첫번째 아이'는 오는 11월 10일 개봉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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