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특화거리 조성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 시키겠다"

하인식 2022. 10. 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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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무너진 골목상권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구민 행복과 구정 발전에 힘을 쏟겠습니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사진)은 지난 2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는 행복 남구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두고 7개 분야에서 총 54개 공약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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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공업탑1967·삼호곱창거리 조성
사람 북적이는 핫플레이스 육성
옥동 군부대 이전 등 현안 해결

“코로나19로 무너진 골목상권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구민 행복과 구정 발전에 힘을 쏟겠습니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사진)은 지난 2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는 행복 남구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두고 7개 분야에서 총 54개 공약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약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678억원과 시비 812억원, 구비 905억원 등 총 2452억원의 예산이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서 청장은 지난해 4월 7일 남구청장 보궐선거로 당선돼 1년2개월의 잔여 임기를 채운 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다시 당선됐다.

서 청장은 민선 8기 들어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특화거리’ 조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공업탑1967 특화거리, 삼호곱창거리 조성에 이어 김유신 문화거리, 삼호동 공예거리, 옥동 그린로드 등 추진되고 있는 사업만 서너 개. 취지에 걸맞게 사람들로 북적이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구는 9월 말 곱창 음식점이 몰려 있는 삼호동에 5억원을 투입해 삼호곱창거리를 준공했다. 8월에는 남구 삼산동 개발 이후 장기간 침체기에 빠진 공업탑 상권 활성화를 위해 4억6000만원을 들여 울산여고 주변 450m 골목에 추억의 학창 시절을 콘셉트로 한 ‘공업탑1967 특화거리’를 선보였다. 공업탑 상권을 위해서는 여천천 설화를 바탕으로 한 복개천 ‘달깨비 길’도 추진 중이다.

민선 8기 남구의 공약사업은 새롭게 발전하는 남구, 생활이 편리한 남구, 문화관광도시 남구, 청년활력도시 남구, 구민경제 활성화 남구, 소외 없는 따뜻한 복지 남구, 안전하고 건강한 남구 등 7대 분야로 구성됐다.

주요 공약사업은 여천배수장 및 매립장 랜드마크 조성, 옥동 울산대공원 정문 인근 그린로드 조성 및 음악분수대 설치, 달동 동평공원 지하주차장 건립, 삼산동행정복지센터 활용 남구청 제2청사 건립, 태화강국가정원 연계 관광벨트 조성, 장생포 관광콘텐츠 확충, 공업탑 복개천 달깨비길 조성 및 여천천 공영주차장 증축, 야음·삼산권 청소년문화센터 건립, 삼호·무거권 상권 활성화, 행복아이쉼터 조성, 남구여성문화센터 건립 등이다.

확정된 공약사업은 남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구민들에게 공개하고, 분기별 공약사업 추진 상황에 대한 자체 평가를 할 예정이다.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과 함께 서 구청장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 구청장은 “3년간 지속돼 온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 소상공인과 서민들의 경제력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라며 “도심 상권을 다시 일으켜 사람들이 찾아오는 활력 넘치는 도심을 만들어야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조업 중심의 지역 주력 산업에서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산업구조 다각화를 추진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살리기도 함께 도모한다.

서 구청장은 이날 기존의 코로나19 위기대응 민·관 합동 현장 TF팀을 민생경제 회복 민·관 합동 TF팀으로 확대 재편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관내 중소기업과 청년창업가, 경제·일자리 유관기관 등의 분야별 건의사항을 수렴해 맞춤형 정책 과제를 발굴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서 구청장은 “농수산물도매시장, 옥동 군부대 이전 부지 개발 등 지역의 오랜 현안을 매듭짓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주민 염원을 풀어드리고 싶다”며 “산업 수도 60년의 역사를 넘어 울산의 중심 도시 품격에 맞는 새로운 남구의 미래를 위해 일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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