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어그로 먹방’ 유튜버 송대익, 결국 집행유예형
먹다 만 치킨을 배달받았다고 거짓방송을 내보낸 유튜버 송대익이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오형석 판사는 지난 5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송대익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대익의 조작 방송을 도운 A씨(23)에게는 징역 5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구독자 수가 135만명에 달했던 송대익은 2020년 6월 자신의 유튜브 개인 방송에서 피자나라 치킨공주 한 지점에서 배달 음식을 시켰으나 배달원이 무단으로 취식한 흔적을 발견하고 해당 지점에 환불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방송은 모두 거짓 방송이었다. 조작 방송임이 들통나자 송대익은 별다른 해명 없이 영상을 삭제해 오히려 공분을 키웠다.
거짓 방송으로 소상인공인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는 비판과 함께 “자신의 돈벌이를 위해 사회의 도덕과 윤리체계를 망가뜨리는 해당 유튜버를 강력 처벌해달라”는 취지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피자나라 치킨공주 운영사 리치빔은 본지에 “전국 가맹점의 추가적 피해를 막기 위해 진행 가능한 모든 법적 절차로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또한 “잘못된 방송으로 피해를 입고 잇는 전국 소상공인들을 위해서라도 해당 사안을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으로 조작된 영상에 대한 제재를 가하지 않는 구글코리아와 아프리카TV에 대한 후속 절차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송대익은 “올린 영상은 조작된 영상이고 사실과 다르다”라며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브랜드 관계자분들께 죄송하다”라고 사과했으나 그를 둘러싼 비판은 가시질 않았다.
해당 논란으로 인해 송대익은 약 한 달 만에 구독자 수가 35만명이 줄어 들었다. 약 한 달 만에 다시 복귀한 그는 이후에도 여러 조작 방송 논란에 휩싸이며 지탄을 받았고 현재 개인 방송 활동을 접은 상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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