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아이’ 박하선 “동생 떠나고…딸 중환자실에 있던 시기 촬영”

정혜원 기자 2022. 10. 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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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아이' 주연 박하선이 영화 촬영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떠올렸다.

영화 '첫번째 아이'(감독 허정재) 언론시사회가 2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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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첫번째 아이' 포스터. 출처ㅣ네이버

[스포티비뉴스=정혜원 인턴기자] '첫번째 아이' 주연 박하선이 영화 촬영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떠올렸다.

영화 '첫번째 아이'(감독 허정재) 언론시사회가 2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허정재 감독과 배우 박하선, 오동민, 공성하, 오민애가 참석했다.

박하선은 “(영화 촬영 당시) 아이가 한 달 정도 입원을 했을 때였다. 제가 없을 때 무거운 물건이 떨어져서 아이가 다쳤다. 그래서 병원을 오가며 찍었던 작품이었다"면서 "그냥 저절로 연기하려고 하지 않았다. 나오면서도 (아이에게) 항상 미안했고 주말엔 중환자실 있었을 때도 있었다.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나와서 연기와 현실이 되게 이어진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제가 그때 동생이 죽은 지 얼마 안돼서 감독님이 '찍을 수 있느냐'고 했다. 오래 기다렸고 더 이상 미룰 수 없어서 책임감으로 했다"며 "저조차도 많이 힘들었던 시기였다. 아침에 뭔가 눈이 안 떠졌으면 좋겠다 싶을 만큼 힘든 시기여서 영화에 대한 준비보다는 그런 힘듦을 저도 갖고있어서 저절로 연기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첫번째 아이’는 육아휴직 후 복직한 여성이 직장과 가정에서 겪는 무수한 딜레마를 통해 의지할 수도 홀로 설 수도 없는 세상과 마주한 우리 시대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소셜 리얼리티 드라마다. 오는 11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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