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트램 정책 찬성 30.3%, 반대 45%

광주광역시의회 산건위, 트램 시민여론조사 결과
트램 긍정적 이유 1위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
트램 부정적 이유 1위 '신호체계 변화 교통체증 발생'

광주광역시의회가 실시한 민선 8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핵심공약인 노면 위 전동차인 트램에 대한 시민여론조사 결과 찬성 30.3%, 반대 45% 그리고 보통 24.7%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정책연구원에서 조사를 수행했으며, 지난 10월 11일부터 10월 18일까지 광주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4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99%포인트다.

주요 설문내용은 △트램에 대한 인지 △트램 운행시 이용계획 △민선 8기 트램공약에 대한 의견 △노선의 적합 설치장소 △트램 설치에 긍·부정 이유 △도심 내 수소트램 충전소 설치 등에 대한 시민 인식이다.

이번 조사에서 트램 설치에 긍정적 이유로는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28.1%), 도심경관 향상(24.7%), 가로상권 활성화(20.9%)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이유로는 신호체계의 변화와 교통체증 발생(33.9%), 재정지원의 부담(26.1%), 도시철도 2호선 완공 선결(23.3%)순으로 집계됐다.

김나윤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현재 민선 8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많은 시민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듣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집행부와 함께 공유하면서 시민이 공감할 정책이 나오도록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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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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