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글러브' 주인공들 2년 만에 그라운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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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한국농아인야구가 다시 활성화하고 있다.
27일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은 오는 29~30일 양일간 충북 충주·앙성야구장에서 진성로프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충주의 향토기업 진성로프㈜는 2017년부터 6년간 농아인야구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연맹은 올해 한국농아인야구 출범 20년을 맞아 충주대회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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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 야구부 등 8팀 참가…개막 이벤트도 눈길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한국농아인야구가 다시 활성화하고 있다.
27일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은 오는 29~30일 양일간 충북 충주·앙성야구장에서 진성로프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야구대회는 농아인 야구 발상지 충주에서 열려 의미를 더 하고 있다.
2002년 충주성심학교 야구부가 창단된 충주는 전국 15개 농아야구팀 300여명의 선수에게 메카와 같은 곳이다.
충주의 향토기업 진성로프㈜는 2017년부터 6년간 농아인야구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충주성심학교, 안산윌로우즈, 전북데프다이노스, 고양엔젤스 등 모두 8개의 농아야구팀이 참가한다.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예선에서 떨어진 팀들은 다시 패자부활전 성격의 챌린지 경기를 벌이게 된다. 챌린지 경기는 따로 모여 야구 경기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없는 농아야구팀을 위한 배려라는 게 연맹 측 설명이다.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5월 태백대회를 시작으로 6월 수원대회, 8월 인천대회까지 농아인야구대회가 다시 열리고 있다. 지난 2년은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연맹은 올해 한국농아인야구 출범 20년을 맞아 충주대회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충주성심 야구부 출신 멤버로 구성한 성심OB팀과 사회인야구 강자 현대엘리베이터 야구단의 친선경기가 열린다.
29일 개막식에서는 한국농아인야구연맹 홍보대사로 위촉된 연예인 사오리가 한국 수어로 퍼포먼스도 펼친다. 오랜 기간 한국 수어를 공부한 사오리는 지난 8일 수어통역사 자격 실시시험도 치렀다.
충주시는 '충주사과'를 참가팀 선수들에게 전달해 3년 만의 농아인야구대회를 축하할 예정이다.
연맹은 출범 20주년을 맞아 사단법인으로 전환하고 농아인 야구 전용구장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2011년 1월 개봉한 영화 '글로브(감독 강우석)'는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농아인 야구에 대한 관심을 불러 모은 작품이다. 충주성심학교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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